경동맥내 협착 범위 현저히 감소
혈관 내 발생하는 혈전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혈전 관리 장치(emboli containment system)를 이용해 경동맥에 스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동맥내막절제술을 대시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이 연구 보고에 따르면 임상 실험에 사용된 혈전 관리 장치는 풍선을 부풀렸다 수축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스텐트 설치 후 남아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준다.
美 Cleveland Clinic Foundation연구팀의 주증의 경동맥 협착증으로 인해 스텐트를 설치한 7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새로운 장치를 테스트해본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75명의 환자들 모두 이 혈전 관리 장치를 이용한 스텐트 설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장치를 설치한 다음 사망하거나 치료 후 20일 이내에 재입원한 경우, 혹은 경증 및 중증의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는 한 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명의 환자들에서는 신경학적으로 일과성 증상이 나타났으나 장착된 풍선이 수축되자 이러한 증상이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연구팀은 혈전 관리 장치를 사용하기 전 동맥 내 협착 범위가 평균 80.8%였던 것에 비해 이러한 장치를 장착하고 난 다음에는 5.4%로 현저히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Stroke 2002;33:1308-1314]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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