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혈관 성장 기인한 안질환 치료에도 유용
골수 줄기 세포를 이용해 안구에서 새 혈관 형성을 유도하거나 새로운 비정상적 혈관 형성을 방지해줄 화학 물질을 전달하는 방법이 발견됐다.
이 연구를 실시한 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TSRI)의 Martin Friedlander 박사는 Nature Medicine 온라인 저널을 통해 이를 밝혔다.
줄기 세포(stem cell)를 눈에 이식하는 기술은 새로운 혈관 형성을 촉지하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다. 이는 망막의 퇴화를 가져오는 유전 질환에 유용하게 이용되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시력 상실의 주된 원인중 하나인 눈에서 새 혈관의 비정상적 성장으로부터 발생하는 안질환을 치료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예견된다.
망막 하루에 혈관 신생으로 발생하는 노년기 황반 변성이나 당뇨병성 망막 병변 등 비정상적 혈관 형성은 심한 경우 실명을 유발시킨다. 현재 미국인 중 천 만명이 이러한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
성인의 척수 줄기 세포는 전능함이란 의미의 ‘pluripotent’ 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줄기세포, 적혈구, 혈소판, 임파구 등 각기 다른 세포로 분화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 기술은 혈관을 이루는 주 세포인 내막 세포가 되는 능력을 가진 중기 세포를 선발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정상적인 망막 혈관 세포 형성(retinal vascular formation)은 신생아 초기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데 노년기 황반 변성이나, 당뇨병성 망막 병변에서의 비정상적인 망막 혈관 세포 형성은 노년기에 주로 일어난다. 신생아 초기 발달 과정 동안, 성상 세포는 내피 세포를 혈관 형성에 적합한 위치로 안내하는데, 노년기에 접어들면 활성화된 성상 세포는 새혈관이 형성되는 동안 내피 세포를 위한 원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생체 내에서 줄기 세포로 활성화 된 성상 세포를 표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정상 마우스에서는 생후 3주동안 망막의 새 혈관이 형성되었고 안질환 질병 모델에서는 생후 1개월까지 망막 혈관이 쇠퇴하였다.
안질환 동물 모델에서 줄기 세포는 내피 세포로 분화, 증식하여 퇴화되는 망막 혈관 세포를 회복시키고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www.bio.com/September,2002 issue of Nature Medicine]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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