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식도염 원인… 악화 가능성 적어
소아에서의 역류 증상은 가벼운 식도 염증이 원인이며 아동의 경우 이것이 악화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내시경은 심한 경우에만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아동의 만성 위식도 역류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부조한 상황에 핀란드 탐페레 대학 연구팀은 어린이의 위식도 역류성 질환 진단에서의 내시경의 유용성을 평가했다. 또한 연구진은 소아의 위식도 역류성 질환 장기경과도 동시에 살펴봤다.
연구자들은 이전에 위식도 역류 증상으로 내시경을 받은 76명의 어린이들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 위식도 역류성 질환을 가진 어린이들과 신경학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제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들 어린이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재발성 복통, 가슴앓이, 역류 그리고 구토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2명이 위장관계 이상과 함께 호흡기 증상들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역류 증상을 나타내는 어린이 환자 67명에 대해 24시간 pH감시를 실시했고, 다른 28명의 환자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내시경 검사는 처음에는 69명의 환자들에서 시행되었고 추적 관찰에서는 33명에서 시행되었다.
24시간 pH 기록은 17명의 어린이들에서는 정상이었고 33명은 비정상적인 소견을 보였으며 13명의 어린이들은 심각한 역류 증상을 보였다. 또 다른 22명의 어린이들에서는 위식도 역류와 관련된 미세한 조직학적 변화가 관찰됐으며 7명에서는 가벼운 식도염으로 인한 위식도 역류를 나타냈다.
조사대상 어린이 중 약 절반인 36명의 어린이들의 경우 H2-antagonist와proton pump inhibitor를 투여 받았다.
평균 28개월의 추적 관찰을 통해 연구 대상 어린이들에서 염증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팀은 어린이들에서 대부분 관찰되는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일반적으로 식도에 어떤 염증이 있는 경우에라도 가벼운 식도 염증과 관련된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비록 위식도 역류 관련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도 상태는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딸서 어린이 대상으로 무분별한 위내시경 시행은 자제해야 할 것이며 심한 식도염 환자들에서만 대조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02;37(6);638-641]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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