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조직학적 활동도 심해져
흡연이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C형 간염 바이어스의 조직학적 활동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프랑스 파리 제 12대학, 헬리 몬도 병원의 C. Hezode 박사 연구진은 C형 간염 환자들에게 흡연량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연구자들은 조직학적으로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증된 152명의 남성과 92명의 여성에 대해 흡연과 간병변의 조직학적 소견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대상자들은 평균 45.9세로 연구진은 6개월 간 매일 대상자들의 흡연량을 기록한 후 바로 간 조직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이들의 전생애 동안의 총 흡연량도 동시에 기록하며, 동시에 META VIR Score 시스템에 의해 간조직 검체의 조직학적 활동도 섬유화의 등급도 정하였다.
연구 결과 현재 비흡연자들의 62.0%에서는 중등도 (A2) 또는 심한 조직학적 활동도가 관찰되었으며, 매일 15개피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에게는 81.7%에서 같은 정도의 활동도가 관찰됐다.
그러나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59.0%에서 A2 또는 A3의 질병 활동도가 관찰된 반면 1년에 20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환자들에서는 84.6%에서 같은 정도의 활동도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섬유화증의 정도와 일일의 흡연량이나 일생 동안의 총흡연량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다.
추가적인 다중 변수 분석에서 나이가 50세가 넘는 경우, 일일 30ml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경우 조직학적 활동도는 독립적으로 섬유화 점수와 관련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흡연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환자들에서 알코올과는 독립적으로 조직학적 활동도를 악화 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Gut 2003 : 52(1) : 126 ~ 129]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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