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HD 발생률 낮고 골수이식과 생존율 비슷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혈연간의 제대혈이식은 소아 환자의 치료에 있어 골수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서울대유전자이식연구소 주최로 열린 제1회 일천분자의학심포지엄에서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구홍회교수는 ‘제대혈 조혈모이식’ 주제 발표를 통해 국제골수이식은행(IBMTR)과 유럽 제대혈이식 그룹이 소아의 혈연간 이식에서 113례의 제대혈과 2.052례의 골수이식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구교수는 이 연구결과 제대혈이식의 경우 조혈기능의 회복이 늦고 낮았으나,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반응(GVHD)의 발생이 낮았으며, 이식 후 3년 생존율은 제대혈 64%, 골수이식 66%로 비슷해 제대혈의 경우 GVHD발생이 낮았음에도 생존율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구홍회 교수는 비혈연간 이식에서 제대혈이식은 공여제대혈의 유무 확인이 빠르고, 원하는 시기에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HLA가 1~2자라 불일치하더라도 GVHD의 발생이 낮고 재발율도 높지 않은 결과들이 여러 이식기관에서 보고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HLA일치 형제에 의한 제대혈이식과 0~2자리 HLA불일치 비혈연 제대혈이식은 골수와 비교될 수 있는 치료성적을 보이는 또 다른 형태의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소아 환자에게 유용하게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구홍회 교수는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에서 제대혈이식은 골수이식과 비교 유사한 생존율을 보이고 있어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시ㄱ이 소아백혈병의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가는 추세”라며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의 발생이 낮고 장기간 추적 관찰상 골수이식과 비슷한 재발율을 보인다면 제대혈이식은 골수이식과 비교 환자들의 삶의 질문제에서 환자에게 큰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edical Observer 2004-11-15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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