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상 최초 발병위험 17% 감소
아스피린의 여성 뇌졸중 예방효과를 입증한 장기간,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WHS(Women’s Health Study)연구팀은 지난주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에서 여성만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45세 이상 여성의 최초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위약군에 비해 17%, 혈전으로 인한 허혈성 뇌졸중 발병은 24%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년여성(45~55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뇌졸중과 달리 최초 심장발작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예방에 유의한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뇌졸중 보다는 심장발작 예방에 더 큰 효과를 보이는 남성의 경우와 상반되는 결과다. 여성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남성보다 많고 남성의 심장발작이 여성보다 훨씬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가 남녀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령층 여성들은 아스피린 요법을 통해 뇌졸중과 심장발작 위험을 모두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모작위로 선정된 외관상 건강한 여성 4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효능과 안전성을 관찰하기 위해 10년간 진행됐다. 45~80세의 여성들 중 절반은 격일로 아스피린 100mg을 복용했으며,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이 주어졌다.
WHS의 책임연구자인 줄리 버링 박사(브리검여성병원)은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뇌졸중 발생위험이 30%까지 감소해(허혈성 뇌졸중 34%) 그 혜택이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 위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스피린이 뇌졸중의 1차 예방에 유의한 효과가 있으며, 2차 예방에 대해 실시한 많은 연구들에서 확인된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고 의미를 밝혔다.
http://content.nejm.org/cgi/content/short/352/13/1293
A Randomized Trial of Low-Dose Aspirin in the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Women
N Engl J Med 2005; 352:1293-1304, Mar 31, 2005; published at www.nejm.org on Mar 7, 2005 (10.1056/NEJMoa050613). Original Articles
N Engl J Med 2005; 352:1293-1304,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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