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바이러스 배양에 성공, 치료약의 조기 개발에 광명
일본·독일·미국의 공동연구 그룹이 사람이나 침팬지의 체내에서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증식시키는 것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치료약이나 백신의 조기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6월 12일 Nature Medicine 전자판에 발표되었다.
토쿄도 신경과학 종합연구소의 와키타 부참사 연구원 등은 중증 간염환자로부터 바이러스의 유전자인 리보핵산(RNA)을 채취해 실험용의 간암 세포에 감염시켰는데, 복제가 시작되어 배양액 중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한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많은 경우 10~30년에 걸쳐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한다. 일본의 감염자는 약 200만명으로, 지금까지는 약제나 백신의 효과를 시험하는데 동물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치료법의 개발이 어려웠다.
와키타 부참사 연구원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복제의 구조해명에 도움이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 6월 15일)
SOURCE: Production of infectious hepatitis C virus in tissue culture from a cloned viral genome.(Published online in Nature Medicine: 12 June 2005)
http://www.nature.com/nm/journal/vaop/ncurrent/abs/nm1268.html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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