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치명적인 췌장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동 연구 결과를 제시한 미국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대학의 병리학자인 Elizabeth A. Holly 교수는 “췌장암은 유방암이나 폐암에 비교하여 덜 발생하지만, 진단 및 치료가 아주 어렵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것처럼 췌장암 발현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은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특히 양파, 마늘, 황색 계통의 야채 (당근, 고구마, 옥수수 및 노란 호박), 짙은 녹색 야채 등이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유익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과일 중에서는 오렌지 계통의 과일 및 주스가 췌장암 예방 효력이 좋지만, 야채만큼 효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위에서 나열된 췌장암 예방 효과가 좋은 과일 및 야채를 하루에 최소한 5번 이상 섭취를 하면 췌장암 발현 가능성이 절반으로 감소한다고 밝혔는데 즉, 하루에 9번 정도 섭취하는 경우 하루에 5번 이하로 섭취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췌장암 발현 가능성이 50% 감소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1회 섭취량의 기준은 반컵 정도의 요리된 야채, 2 컵 분량의 푸성귀 또는 중간 정도 크기의 컵에 담긴 과일의 양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학술지에 발표되었는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임의로 선택한 1700명 이상의 주민들과 532명의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설문 조사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300,000명이 췌장암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일단 암이 발병하면 5년 이상을 생존하는 환자들의 비율은 4% 미만이다. 췌장암은 진단하기 어려우며 치료하기도 아주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news release, Sept. 15, 2005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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