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 및 견과류에 함유되어 있는 한 식품 성분이 악성 종양 (cancerous tumours)의 성장을 저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연구원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실험 동물 (mice)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들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이노시톨 펜타키포스페이트 (inositol pentakisphosphate)가 종양의 성장을 자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는 효소인 포스포이노시타이드 3-키나아제 (phosphoinositide 3-kinase)를 저해하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University College of London의 Sackler Institute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본 연구팀은 이 성분이 갖는 생리 활성에 관한 연구를 8년 동안 지속해왔다. Cancer Research를 통해 보고된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연구 결과로 여겨지고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식사에 강낭콩, 견과, 렌즈콩 및 완두콩을 보다 풍부하게 함유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본 유효 물질에 대한 합성 기술을 개발하여 약품으로 개발할 가능성까지를 시사해주고 있다.
이 물질 이외에도 두류와 견과류에는 여러 가지 항암 화합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 한 예로서 견과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레즈베라트롤 (resveratrol)은 암 세포에 대한 강력한 저해작용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들 식품에 함유된 여러 가지 항암 성분들이 서로 간 상승 작용을 발휘하여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본 연구팀은 이노시톨 펜타키포스페이트가 다른 항암 약물들과 발휘하는 상승 작용에 관한 내용도 보고하였다. 즉, 난소암 및 폐암 세포에서 암 세포 파괴작용을 발휘하는 약물들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사실이 관찰되어 이노시톨 펜타키포스페이트가 암 세포를 민감화시키는 물질로서 사용될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현재까지 제약 업계에서는 포스포이노시타이드 3-키나아제를 차단시키기 위한 화합물을 꾸준히 탐색해 왔으나 안정성을 지니며 독성이 없는 저해물질 탐색에 커다란 곤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더욱 바람직한 것은 이노시톨 펜타키포스페이트의 경우에는 고농도에서도 독성이 발휘되지 않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http://www.nutraingredients.com/news/news-ng.asp?n=62524-cancer-cereals-inositol-pentakisphosphat
차케어스 웹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