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가금육이나 달걀의 섭취로 조류독감에 걸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만 유럽의 식품안전당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EFSA)은 살모넬라와 같은 세균이나 이론적으로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는 이러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철저하게 조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EFSA의 대변인은 최근 조류독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금류의 섭취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식품을 오염시킬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여 이러한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재차 강조하였다.
EFSA 대변인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로는 가금육이나 달걀의 섭취로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는 한건도 없었으며 살아있는 조류와 접촉하였을 경우에만 조류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대변인 역시 유럽 연합에서 시판되는 가금육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없으며 따라서 적절하게 조리된 가금육 및 달걀의 섭취는 사람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고 말하였다.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 1에 의한 감염으로 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러한 독감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살아있는 조류에 접촉하였을 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감염된 조류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는 도살장에서 일하거나 가금육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만 조류독감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을 위해서 가금육을 조리할 때는 70℃이상에서 조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달걀 역시 높은 온도에서 철저하게 조리해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http://news.bbc.co.uk/1/hi/health/4377648.stm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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