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요 병원 연구팀은 149명의 파킨슨 질환 집단과 이들과 성별이 같고 연령대가 같은 129명의 정상인 집단과의 전화 면담을 통하여 살충제에 노출된 남성은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론을 얻게 되었다.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자면 농업 또는 직업적으로 살충제에 노출된 남성은 파킨슨 질환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2.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여성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아마도 여성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살충제의 독소 작용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리고 남녀 모두 살충제 이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또는 산업용 화학 물질은 파칸 슨 질환 발병 가능성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연구를 수행한 Jim Maraganore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확증하고 있다. 즉, 직업상으로 제초제, 살충제 등에 노출된 사람은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살충제에 노출된 남성의 경우, 살충제 성분이 파킨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환경적 또는 유전자적 위험 인자들과 결합하여 파킨슨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 라고 설명하였다.
파킨슨 질환은 근육 경련, 근육 경직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얼굴, 목구멍 근육의 움직임에 일부 제한이 생기며 보행도 어려워지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5만 명 정도가 파킨슨 질환 환자로 진단되고 있다.
Movement Disorders, published online June 14, 200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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