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상돌기세포 종양향원 삽입하면 최소 하루동안 항체제공 기능 유지
최근 들어 악성 종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Nature Biotechnology’誌 최근호에 따르면 이러한 종양 향원을 세포 침투성 펩티드(celll-penetrating)에 결합시킨 후 이를 수지상돌기 세포 내로 삽입하는 경우 수지상돌기 세포가 활동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종양에 대한 면역력 또한 유의하게 향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백신 개발에 있어 수상돌기 세포(dendritic cell)에 종양 향원 (tumor antigen)을 결합시켜 이를 이용해 인체 내 T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종양 백신 개발 노력들은 대부분 성과가 美흡한데, 그 이유로 종양 향원이 수지상돌기 세포 표면에 부착된 경우 쉽게 떨어져 나가 T세포 반응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美 Baylor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종양 향원을 수지상돌기 세포의 자가 생성 펩티드와 결합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tyrosinase-related prorein2라는 종양 향원을 이용했다. 실험결과 연구팀은 수지상돌기 세포 내종양 향원을 삽입하는 방법을 이용할 경우 최소 24시간 동안 수지상돌기 세포가 항체 제공 기능이 유지되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방법을 통해 T세포에 대한 최대 자극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또한 이 방법을 이용해 종양 면역을 실시한 쥐들은 이후의 일련의 종양 자극으로부터 면역계가 효과적인 방어기전을 보였으며, 악성 종양의 폐 전이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억제되는 소견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번 동물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수지상돌기 세포의 세포 내 펩티드와 종양 향원을 결합시키는 새로운 면역 방법은 종양 특이 T세포 를 활성화시키는 데 있어 기존 방법에 비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 악성 종양 뿐만 아니라, 자가 면역 질환 및 기타 감염성 질환 등에 대한 면역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Nature Biotechnology 2002:20:149~154]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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