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목 부위에 흑색소 침착증이 있는 사람들은 몸통 부위에 치명적인 피부암을 가진 사람들보다 평소에 태양에 노출된 전체량이 훨씬 더 많았다고 호주의 연구진은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가 신체 부위에 발생한 흑색소 침착증이 부위별로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발생한다는 이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밝히고 있다.
퀸스랜드 대학 의학연구소의 데이비드 화이트만(David C. Whiteman) 박사와 동료연구진은 머리와 목에 흑색소 침착증이 있는 사람들이 몸통 부위에 흑색소 침착증을 가진 사람들보다 더욱 많이 태양에 노출되었다는 이론을 시험해보았다.
그들은 몸통에 흑색소 침착증이 있는 154명의 환자들과 머리와 목에 흑색소 침착증이 있는 76명의 환자 그리고 흑색소 침착증 질환 중 가장 느리게 자라는 흑색소 종양환자(lentigo maligna melanoma:LMM) 76명을 비교했다. LMM 환자들은 다른 두 환자 그룹을 비교하기 위한 대조군이었다.
머리와 목의 흑색종 환자들은 몸통의 흑색종 환자들보다 태양 노출의 정도가 두 배이상 높았고 일하면서 태양에 노출된 정도는 세 배이상 높았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면서 태양에 노출된 정도는 몸통 흑색종 환자들의 절반 정도였다.
"몸통 흑색종이 간헐적인 태양 노출과 관련이 있는 반면 머리와 목의 흑색종은 만성적인 태양 노출과 관련이 있으며 이런 결과는 흑색종은 다양한 인과 경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고 와이트만 박사와 그의 동료연구진은 결론짓고 있다.
http://news.yahoo.com
차케어스 웹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