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나 피임을 목적으로 재는 경우가 많은 기초체온이, 사실은 여성의 몸에 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초체온의 의미를 널리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일본의 산부인과 의사 등이 “기초체온계추진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또한 몸 상태의 변화를 감지하는 최신형의 체온계도 개발되고 있다. 보통 여성의 기초체온은 월경부터 낮아지는 저온기와 배란기를 지나 높아지는 시가가 2주간 정도 유지되는 고온기의 쌍곡선을 그린다. 기초체온계는 일반적인 체온계보다 세밀한 수치로 표시되기 때문에, 약간의 온도차도 계측할 수 있으며, 매일 아침 기록한 것이 기초체온 그래프이다.
초경부터 폐경까지 여성의 생애를 통해 경험하는 월경의 합계 일수는 평균적으로 약 6년간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시기를 어떻게 쾌적하게 보내는 가는 인생에 관련된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기초체온은 월경주기와 호르몬 균형의 변화를 자기가 파악하고 조절하는 방법으로서 효과적이지만, 여성들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산부인과 연구회는 여성의 QOL(생활의 질)향상의 관점에서 기초체온을 인식하고, 사용하기 쉬운 체온계의 개발과 계몽을 목적으로 2006년 10월에 발족되었으며, 일본가족계획회 회장 및 산부인과, 치과 의사, 컴퓨터 관련 연구자 등 15명이 소속되어 있다.
일본가족계획회의 마쯔모토(松本)는 “여성의 몸은 매일 변하고 있다. 초경이 시작된 시기에는 배란이 불안정적이지만, 20세가 지나면서 규칙적이게 되고, 갱년기에 다시 불규칙적으로 된다. 월경 주기가 불안정화되면서 건강에 황색신호가 오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출산하고 싶을 때 출산이 가능하도록 몸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도 체온을 재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기초체온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다. 예를 들면, PMS(월경긴장증)이나 피부 문제, 다이어트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까지를 알 수 있고, 불임치료를 할 때에도 체온데이터가 도움이 된다.
조작이 편하고 많은 기능을 추구한 기초체온계도 늘어나고 있다. 20년 전부터 기초체온계를 판매하고 있는 “니시토모”라고 하는 회사는 최대 500일분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액정화면에 그래프로 표시하는 것이 가능한 “소피어레이”라고 하는 신상품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기상과 동시에 체온을 계측할 수 있는 알람 기능을 비롯하여, 출혈, 월경통, 성교, 발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메모기능도 갖추어져 있다. 계측데이터는 자동적으로 기록되며, 데이터 분석에 의해 임신하기 쉬운 시기, 배란 및 생리의 예정일, 임신의 가능성, 출산예정일 등이 표시된다. 또한 다이어트나 스킨 케어 효과가 높아지고 쉬운 날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앞으로, 여성의 Lifestyle이 크게 변화된 지금, 건강관리의 안내자로서 기초체온이 도움이 되는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http://www.mainichi-msn.co.jp/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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