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성 인격 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강박적인 사고 및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불안 자애이다. 이 경우 약물이나 행동 요법으로 치료하는데,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誌 최근호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치료나 행동 요법 등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강박성 인격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상회전절개술(cingulotomy)을 시행할 경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美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이 강박성 인격장애로 인해 동 의료원에서 대상회전절개술을 시행 받은 4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효과 및 치료 결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대상회전절개술은 전극을 이용해 뇌의 대상회전 영역 내 작은 조직을 파괴하는 수술로, 강박성 인격장애와 같은 정신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뇌 속 특정 영역에서의 질환 진행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이러한 대상회전절개술 시행 후 전체 조사 대상 환자들의 45%에서 부분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수술 시행 3년 후 시행한 조사에서는 수술 환자의 3분의 1가량이 치료에 반응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일부의 환자들은 부분적으로 반응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 작업 결과, 환자들의 수면 습관 및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 혹은 사회적 상호작용 등의 여러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한편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9명에서 한가지 이상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러한 부작용에는 일시적인 기억력 소실 및 배뇨 장애 등이 포함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1명의 환자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발작 장애가 부작용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중증의 강박성 인격 장애 환자 중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수술적 방법이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방법이 중증 강박성 장애의 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002:159:269~275]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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