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는 신체 부위에서의 다모증으로 인하여 고민하는 여성에게 박하 차를 마시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모증 여성은 얼굴, 유방 및 복부 부위에 털이 나기도 하여 이로 인하여 상심하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다모증이 신체에 의학적인 문제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모증은 질환이 아니지만 여성에게서 안드로겐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남성적 특징이 두드러지게 되어서 원하지 않는 신체 부위에 털이 성장하는 증상을 보인다. 터키 Suleyman Demirel 대학 연구팀은 안드로겐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한 다모증 여성에게 박하 차를 마시게 한 결과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박하 차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이전에 수행한 연구에서 박하 차가 남성의 성욕을 감퇴시켰고 이는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 것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하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다모증 여성에게 5일 동안 하루에 2잔의 박하 차를 마시게 한 결과,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안드로겐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위하여 현재 사용되는 방법은 경구 피임약 복용을 포함한 치료법 또는 남성 호르몬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체모가 많은 여성이 박하 차를 마시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라고 보고하였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서 박하 차가 다모증 여성에게 실제로 얼마나 많이 도움이 되는지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Phytotherapy Research, 2007; DOI: 10.1002/ptr.2074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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