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호르몬 대체요법이 난소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the Naional Cancer Institute’誌 최근호에 게재됐다.
스웨덴 Falu Hospital 등의 공동 연구팀은 상피성 난소암 환자 655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등을 이용한 호르몬 대체요법이 난소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분석,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총 3,899명의 대조군을 설정했으며, 임상실험에 참가한 모든 대사자들은 50-74세 사이의 페경기 여성들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실시 받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에스트로겐 단독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장액성(serous)난소암, 점액성(mucinous) 난소암, 자궁내막양(endometrioid) 난소암 등 모든 형태 난소암 발생 위험과 관련한 odds ratio가 1.43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한 에스트로겐 투여 후 프로제스틴(progestin)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한 여성들에서 상피성 난소암 발생 위험은 호르몬 대체요법을 한번도 실시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odds ratio 1.54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프로 제스틴을 이용한 지속적인 호르몬 대체요법을 실시 받은 여성들의 경우 상피성 난소암(epithelial ovarian cancer)발생 위험은 odds ratio가 1.02로 비교적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상피성 난소암 발생 위험 면에서 볼 때 에스트로겐과 이후 프로제스틴을 추가 사용한 여성들에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에 지속적인 프로제스틴을 추가 투여한 여성들에 비해 에스트로겐 투여 후 프로제스틴을 투여한 여성들에서 상피성 난소암 발생 관련 odds ratio가 1.7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 중 일부 방법은 상피성 난소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확실히 검증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대상자들을 포함한 임상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밝히고, 이 결과가 현재 실시되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을 중지할 것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Journal of the Naional Cancer Institute 2002;94:497-504]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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