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이라도 시술후 예후 나빠
만성 신질환(chronic kidney disease)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했을 때 신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경증 만성 신질환(chronic kidney disease)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에도 관상동맥 성형술이나 우회술 시행 후 사망률 및 기타 부작용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美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은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곤상동맥 재개통술(coronary revascularization)시행 후 사망률이나 기타 부작용 발생 비율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경증 만성 신부전환자들은 혈청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가 1.5mg/dL이상인 경우로 정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총 3,608명의 관상동맥 질환자들의 자료를 분석했으며, 이들 중 2,091명은 혈관성형술(angioplasty)을 그리고 1,517명은 관상동맥 우회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중 총 76명의 환자들에서 경증 만성 신부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 성형술을 실시한 환자들에 있어 입원 중 사망률 및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재개통술을 최초로 실시한 후 질환이 재발해 관상동맥 우회술을 재실시해야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유의하게 짧아졌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 신질환자들 중에서도 당뇨가 합병된 경우 사망 위험이 3.34배 증가했으며, 이를 보정한 결과에서도 여전히 높은 사망률 및 부작용 발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경증 신질환자라고 하더라도 관상동맥 질환 발생 시 사망률 및 기타 합병증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아졌다고 밝히고, 만성 신질환자가 연령이 많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들에 있어 이러한 위험성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Circualtion 2002;doi:10.1161/01]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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