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소 300µg 뇌졸중 20% • 심발작 13%까지
최근들어 엽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엽산은 특히 임산부들에게 중요한 영양소로서, 임산 초기 엽산 섭취가 부족할 경우 태아의 여러가지 선천성 기형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엽산을 많이 섭취할 경우 뇌졸증이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현저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됐다.
美 Tulane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and Tropical Medicine의 연구팀이 미국 내 전국 규모로 건강과 영양소와의 관계를 조사, 25~74세 사이의 남성과 여성 9,764명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은 조사 시작 당시 심혈관계 질환이 전혀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1972년부터 평균 19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으며, 24-hour dietary recall and ESHA software를 가지고 조사 대상자들의 엽산 섭취 정도를 측정함과 동시에 조사 대상자들의 의료 기록 및 사망기록을 바탕으로 이번 분석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전체 조사 대상자들 중 926명에서 뇌졸중이 발생했으며, 3,758명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심발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이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이나 식이 인자들을 보정한 후 실시한 분석 결과, 하루 최소 300µg의 엽산을 섭취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하루 엽산 섭취량이 136µg이하인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은 20%,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한 심발작 발생 위험은 약 13%가량 감소하는 결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 엽산을 많이 섭취할수록 뇌졸중이나 심발작 발생위험이 매우 감소하는 소견이 관찰됐다고 밝히고,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을 통해 입증될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심혈관계나 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300µg~400µg의 엽산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Stroke 2002;33:1183-1189]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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