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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신성 당뇨병
작성일
2004.11.11
조회
1
임신성 당뇨병의 정의와 요인 임신성 당뇨란 임신 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당뇨병이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임신 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호르몬들이 혈당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여 혈당이 상승하는 경우로, 임신부의 약 1~3%에서 임신 2기 또는 3기에 나타난다. 30세(또는 25세)이상, 비만,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의 과거력이나 거대아 분만력 내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산이 반복되는 경우가 위험요인에 해당한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과 분류 선별검사는 임신 24-28주에 시행하는데 50g 포도당 경구 부하 후 1시간 혈당을 측정하여 14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진단검사의 대상이 된다. 진단 검사는 공복 시, 포도당 100g부하 후 1시간,2시간,3시간 후의 혈당을 측정하여 4개의 검사결과 중 2회 이상의 기준을 초과할 때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임신성 당뇨가 태아와 산모에 미치는 영향 태아에 미치는 영향 : 임신 전에 이미 당뇨가 있었던 경우에는 태아 기형이 증가하지만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기형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일부에서는 임신 기간 중 사산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거대아일 가능성이 높으며 분만 시 견갑난산이나 태아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산모에 미치는 영향 : 임신성 당뇨환자의 50%이상이 분만 후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로 발전할 수 있다. 현성 당뇨는 임신 전부터 이미 당뇨인 것을 말한다. 양수과다증이나 임신 중독증, 산후 감염, 분만시 거대아로 인한 난산, 제왕절개률 역시 증가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의 산전관리 인슐린 투여가 필요하지 않고 당 조절이 잘되면서 고혈압 등 다른 합병증이 없다면 28주부터 매일 태동유무를 확인하고 40주부터는 태아 감시장치를 이용한 비수축검사, 태아 생물리학적 계수 측정, 도플러 혈류 검사 등 보다 객관적인 태아 관리가 필요하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신성 당뇨는 임신 32주 경부터 비수축검사, 태아 생물리학적 계수 측정, 도플러혈류 검사를 매주 1-2회 확인한다. 임신성 당뇨 산모는 분만 시기와 분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성 당뇨의 태아는 대개 거대아면서도 폐성숙이 정상아보다 늦어서 단순히 태아의 체중과 임신 주수에 근거한 분만은 태아의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성 당뇨의 치료 임신중 혈당조절 정도는 태어난 아기의 장래건강상태에 영향을 주므로 엄격한 혈당조절이 필요하며 식사, 혈당측정 방법, 인슐린 주사 등 철저한 교육을 위해 며칠간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임신 중에 경구 약물의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혈당측정 : 1일 총 4회(공복시 1회, 매 식사시작 후 1시간) 손가락 끝을 찔러서 베어 나온 혈액으로 측정하는데 모세혈 혈당치가 공복시 90 mg/dl, 식후 1시간 120 mg/dl이 목표다. 식이요법 및 운동 : 칼로리는 충분히 섭취하되 식후 혈당이 높으면 섭취하는 당질을 줄인다. 비만이 아닌 경우(표준 체중의 80~120 %)는 체중 1 kg당 하루 30 kcal, 비만인 경우(표준 체중의 120~150%) 체중 1kg당 하루 25 kcal를 섭취한다. 탄수화물은 복합 탄수화물로 하고 식사횟수를 식사 3회, 간식 2~3회로 조절해서 식후 고혈당을 최소화한다. 운동은 1주에 3일, 하루 45분 정도가 적당한데 쉬운 방법으로는 식사 직후 20~30분 걷도록 한다. 인슐린 치료 : 2주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다.
임신성 당뇨의 예방 임신성 당뇨산모의 반 이상에서 분만 20년 이내에 현성당뇨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산후6-8주 혹은 수유 중단 후에 75g당부하 검사를 통하여 현성 당뇨병을 검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록 이검사상에서 정상이라 할지라도 매해 공복시 혈당수치를 측정해보아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과 분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