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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에 찾아온 감기 - 방광염
작성일
2005.06.10
조회
2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지나 방광에까지 침입하여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종의 염증 반응이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균도 대부분 우리 몸 속에 있는 대장균이다. 감기가 심해지면 폐렴을 일으키는 균도 대부분 우리 몸 속에 있는 대장균이다. 감기가 심해지면 폐렴을 일으키는 것처럼 방광염이 심해지면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신우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 일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 특히 갓 결혼한 여성들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데, 이는 결혼 준비하느라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세균에 대한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데다 성교로 방광 점막에 상처가 생겨 이곳으로 침입한 세균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 보통 방광은 소변을 볼 때 방광에 침입했던 세균들이 세척되어 나가며.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세균의 침입에도 끄떡없지만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거나 세균의침입량이 많고 빈번할 경우에는 쉽게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물을 많이 마시지 못했거나 갑자기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방광염에 많이 걸리는 것은 신체적인 구조 때문이다. 신장에서 방광까지의 구조는 남녀가 같지만, 방광에서 오줌이 체외로 배출되는 출구까지의 요도부는 남성과 여성이 전혀 다르다. 우선 방광에서 출구까지의 길이가 남성은 약 20cm이고 두 곳에서 커브가 있는데 비해 여성은 길이가 약 3cm정도밖에 안되고 방광에서 출구까지는 직선 구조이다. 또 여성의 요도 입구와 질은 아주 얇은 막으로 나뉘어져 있고, 입구는 하나로 되어 있다. 게다가 항문에 가까이 있어서 배변시 쉽게 세균이 옮겨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이다.
증상 방광염은 아랫배에 저리는 듯한 통증이 오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보아도 개운치 않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열이 동반되지 않지만.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며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세균이 침입하여 신우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위험 신호이다.
예방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의 세균을 몸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마시는 물 이외에 1,500ml정도의 물을 더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적당량의 물을 마시면 변비 예방에도 좋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몸을 차게 하지 않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몸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더운물로 좌욕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언제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치료방법 비뇨기과, 내과. 산부인과에서 소변 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진찰할 수 있다. 만성적 경과를 보이면 반드시 방광경 검사를 하여 결석, 이물. 종양 등의 유무를 확인한다. 또 변비나 월경이 있을 때는 재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또 항생물질을 투여, 치료하면 대개 2-3일 이내에 낫는다.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균검사를 통해 균에 맞는 항생제로 추가 치료하여야 한다. 균이 확실하게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내성이 생긴 균으로 인해 신우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급성 방광염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이외에 추가로 방광자극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