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위장병학회(AGA)지에서 발간된 논문에 의하면 50세 이상의 노인들 가운데 당뇨병 타입 2의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러해 동안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타입 2 환자들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었을 뿐 정확한 상관관계를 제시하지는 못했었다. 이번 연구 결과로 당뇨병 환자들의 나이가 췌장암으로 발전할 확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췌장암은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한다 할 지라도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췌장암이 발견된 사람들 가운데 1년 이상 사는 사람들은 23%에 불과하다. 이렇듯 사망률이 매우 높은 까닭은 췌장암의 경우 종종 그 발견 시기가 매우 늦기 때문이다. 늦게 발견되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초기 췌장암의 증상이 없기 때문이며, 두 번째로는 췌장암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췌장은 조용히 다른기관에 인슐린 호르몬을 이용하여 당의 농도를 조절한다.
Mayo 종합병원의 연구진들은 이번 논문을 위하여 50세의 환자 2,000명을 조사하였으며, 그와 더불어 1950년에서 1995년 사이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를 함께 조사하였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의 1% 미만은 췌장암으로 판명이 났다. 췌장암의 원인은 당뇨병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었다. 어떠한 그룹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0가지의 경우 중 18가지는 그들이 당뇨병으로 판정을 받은 지 3년 안에 췌장암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췌장암 환자의 55%에서 65% 정도는 당뇨병 환자였다.
이번 조사결과로 당뇨병 환자가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지에 대한 감시와 더불어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ciences.nouvelobs.com/sci_20050801.OBS50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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