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은 부나 명예가 아니기에... 생활 속 작은 노력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제목
소리없는 암살자, 뇌졸중
작성일
2005.12.27
조회
1
◎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중풍"이라고 흔히 말하며, 반신 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으로 적절한 예방 및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이 발생하므로 그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들을 잘 알고 치료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뇌졸중은 현재 1년 동안에 인구 10만 명당 74명이나 사망하는 사망률 1위의 질환이다.
◎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에는 협착 또는 혈전(피떡)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서 오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뇌출혈이 있다. 뇌경색이 뇌출혈에 비해 약 4배 정도 흔하다. 임상증상으로는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고 뇌 컴퓨터단층촬영(CT) 또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구분이 가능하다. 뇌경색이 더 심한 병인가 뇌출혈이 더 심한 병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발생부위가 어디인가, 뇌경색 또는 뇌출혈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에 따라서 뇌경색이 더 위중할 수도 있고 뇌출혈이 더 심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 뇌졸중의 증상 -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반신의 감각이상 및 운동마비 증상이다. 즉 팔다리 및 몸통의 왼쪽 또는 오른쪽 중 한쪽만 감각이 떨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대개 환자는 이러한 증상을 "갑자기" 경험하는데, "몇 시간 전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활동 중에" 또는 "이전 날까지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이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서부터"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뇌졸중의 흔한 증상 중에 구음장애(발음장애) 및 언어장애가 있다. 이전까지 말이 또렷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하는데 발음이 또렷하지 않거나 어눌해지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구음장애라 한다. 구음(언어)장애란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는 할 수 있으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해와 표현을 모두 할 수 없는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어지럼증 및 보행장애도 뇌졸중의 중요한 증상인데, 어지럼증은 천정이 빙빙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지만 막연하게 어지러운 증상이 계속되는 것도 의미 있게 보아야 한다. 특히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치료하고 있거나 나이가 60대 이후인 경우에 어지럼증이 발생하였다면 뇌졸중의 전조증상 또는 뇌졸중 증상으로 볼 수도 있다. 어지럼증을 동반하면서 구역질, 구토 증상이 발생하거나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면서 한쪽으로 기우는 증상이 발생하면 꼭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두통은 뇌졸중의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은 검사를 꼭 해 보아야 하는 증상이며, 이전까지 별 두통 증상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대개 ‘몇 초 전까지 괜찮다가 아주 급격하게, 누가 망치로 뒤통수를 때리는 것 같은’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뇌지주막하출혈’ 이라고 하는 뇌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앞에서 설명한 뇌졸중의 여러 증상들은 계속 있을 수도 있지만 증상이 일시적으로 왔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일과성뇌허혈’이라 하며, 뇌졸중의 중요한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일과성뇌허혈은 조만간 뇌경색이 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로써,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신경과가 있는 병원에 가서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군다나 증상이 모두 회복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검사를 해보면 뇌졸중이 이미 와 있는 경우도 있어서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거나 병원에 가기를 미루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 뇌졸중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