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덩어리로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자가종양백신 치료법
2002년 우리나라의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신장암의 발생률은35세부터 64세까지의 남자에서 발생한 암 중 췌장암과 비슷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흔하게 발생되지는 않지만 건강 검진이 보편화 되면서 조금씩 환자 수가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된 작은 크기면 예후가 매우 좋지만 일반적으로는 악성도가 높고 일단 원격전이가 되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 신장암의 치료법
현재 널리 사용하고 있는 신장암의 치료법에는 수술로 신장을 제거하는 방법,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면역요법, 면역 증강 요법과 항암제를 같이 투여하는 치료법이 있다.
신장 내에 국한된 신장암의 치료
일반적으로 신장암이 신장 내에 국한되어 있고 종물의 크기가 3~4 cm 이하 일 때 신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이보다 클 때에는 신장 전체를 포함한 근치적 신장 적출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보조 요법은 원격 전이가 없을 때에는 시행하지 않는 데 그 이유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원격 전이가 있는 신장암의 면역 요법
원격 전이가 있는 신장암 환자에게는 면역요법을 주로 하게 된다. 현재 원격 전이가 있는 신장암의 치료는 인터루킨투, 인터페론을 사용하는 데 환자의 암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일부 환자에게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는 치료에 실패하게 된다. 이처럼 면역요법을 씀에도 불구하고 또는 사람의 면역 체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되거나 또는 생기는 이유는 첫째,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숫자가 충분하게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둘째, 암세포가 면역 억제물질을 만들어내 면역 반응을 방해 할 수 있고 셋째,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데 이 물질이 숨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면역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자가 종양백신 치료
이러한 면역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 중의 하나가 자가 종양백신이다. 즉, 자기가 지니고 있던 암 덩어리를 수술로 떼어내어 이것의 일부 세포를 싸이토카인 이라는 물질로 자극하여 다시 본인에게 주사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내용이다.
다만 대상이 되지 않는 환자 케이스도 있다. 원격전이가 확실한 신장암, 평상시에 정상 활동이 50% 이상 어려운 환자, 다른 치료법을 이미 시행했던 환자, 치료법에 동의하지 않은 환자, 심각한 다른 질환자 등은 자가종양백신 치료를 시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에서는 안전함과 효과가 확인 된 "신장암 자가 종양백신"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치료 대상이 되는 신장암 환자의 상태는 약간 진행된 경우에 적용하고 있다. 분당차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종양백신 방법은 다른 영리 목적의 사설 기관에서 시행하는 방법이 아니며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매우 적다.
자료제공 :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 혈액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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