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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소아 수분 섭취물 안 마시는 우리 아이,
수분 섭취가 필요해

수분은 생명 활동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어릴 때부터 수시로 물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유아 음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아 10명 중 8명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 아이의 수분 부족이 계속된다면 피부 건조증이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두뇌 활동이 저하되기도 한다. 우리 아이 수분 섭취,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할까 ?


Why
수분 부족은 성장 장애를 불러올 수 있어요


소아는 성인에 비해 단위 체중에 대한 체표면적, 수분 필요량이 더 많다. 특히 성장기에 수분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세포의 분열과 확장에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내 수분은 체중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아이의 경우에는 이 비중이 70~80%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성인이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수분은 2,000ml로 전체 세포외액(1만4,000ml)의 7분의 1에 불과한 반면, 체중이 7kg인 아이의 하루 수분 권장 섭취량은 700ml로 전체 세포외액(2,100ml)의 3분의 1이나 된다. 따라서 수분 섭취는 성장기 아이에게 더욱 중요하다. 또 수분은 전신을 돌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만약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여름보다 수분 섭취량이 줄기 때문에 소아 변비가 늘기도 한다.


How
말 못 하는 어린아이, 소변 색으로 수분 부족인지 확인해요


신생아의 경우에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므로 물을 따로 먹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생후 1개월 이후부터는 땀을 많이 흘릴 때나 탈수증상을 보일 때와 같이 수분 섭취가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 하지만 영·유아는 ‘목이 마르다’는 의사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소변 색으로 아이가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소변은 몸 상태에 따라 무색, 황색, 황갈색 등을 띠는데 건강한 아이는 옅은 노란색 소변을 본다. 만약 기저귀에서 짙은 황갈색 소변이 보인다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또 소변이 옅어져 무색으로 나타날 때는 체내 수분량이 기준치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체내에 수분량이 너무 많으면 몸속 나트륨의 균형이 깨져 구토나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물의 양을 조절해도 소변 색에 큰 변화가 없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Solution 1
물 마시는 시간을 정해주고, 캐릭터 물병을 활용하세요


아이가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규칙적으로 물 마시는 시간을 정해주자. 매일 아침 마시는 물 한 잔은 밤중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는 물은 위에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한다. 또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피부 건강과 숙면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물통을 잘 보이는 곳에 두면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않게 하는 것이다. 어차피 물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1시간에 한 잔 분량씩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위액을 묽게 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Solution 2
맹물 대신 차와 음료수, 음식으로 수분을 채워주세요


물은 아무런 맛이 없고, 색깔도 없기 때문에 아이가 마시기 싫어할 수 있다. 이때는 맹물 대신 차를 먹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열이 많은 아이는 시원한 보리차, 소화 기능이 약하고 소변량이 많은 아이는 옥수수차, 기침이 잦은 아이는 둥굴레차를 먹이면 도움이 된다. 또 수분은 물뿐 아니라 식품도 함유하고 있고, 음식 조리 시에도 첨가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섭취가 가능하다. 수분 함유량이 높은 대표 식품에는 채소·과일 등이 있으며, 건조 상태보다는 자연 상태의 식품이 수분 함유량이 더 높으니 참고하자. 아이가 물 마시기를 싫어한다고 해서 과일·주스·탄산음료 등을 주로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당분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다.


소아 수분 섭취 권장량(한국영양학회)


1. 생후 0~6개월 700ml
2. 생후 6~11개월 800ml
3. 만 1~2세 1,100ml
4. 만 3~5세 1,500ml
5. 만 6~11세 1,600~1,900ml
6. 만 12세부터 하루 2L 이상



정모경 교수 당뇨병, 성장 및 사춘기 장애, 비만 등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031-780-5230 | bundang.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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