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성숙 부전으로 생긴 호흡 곤란증, 저산소증과 뇌혈관 파열에 의한 뇌출혈, 감염으로 생긴 패혈증, 뇌 이상으로 생긴 뇌성마비나 뇌기능 장애, 치료 과정 중 많이 접하게 되는 과다한 산소량도 그 원인으로 작용하여 망막 이상, 만성 폐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녀 성별에 의한 차이를 살펴보면,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조산도 더 잘되고 같은 임신 주 수에 분만해도 남아가 여아보다 생존율이 떨어지는 등 남녀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적인 연구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조산이라고 하더라도 만삭이 거의 다 되어서 태어난 아이는 별 차이가 나지 않지만 태아에 병이 있거나 1.5 Kg도 못 되게 태어난 아이에서는 자라면서 신체 허약, 뇌기능 장애, 정신 장애, 백내장 등의 심각한 눈병, 학업 성적 등에서 문제가 생기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조산아는 기형이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저체중 외에 다른 문제들이 많은 편입니다.
▣ 호흡곤란증 조산의 가장 많은 합병증은 호흡곤란입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임신29주 이하에 태어난 조산아를 꼽습니다. 실제 그시기에 태어날 경우 약 60%에서 호흡곤란증 증세를 보입니다. 그러나 만삭에 자연 진통이 와서 별일 없이 순산한 태아도 드물게 이러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외 당뇨병 산모의 경우는 37주 이상이 된 신생아의 경우도 안심하기 어려우며, 성별에 따라서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여아 보다는 남아에게서 더 잘 나타납니다.
▶ 초자막 질환 방사선 사진을 찍어 보면 모세기관지나 폐포에 허연 물질이 퍼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물질은 섬유소가 많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초자막(硝子膜 : hyaline membrane)인데 유리질막이라고도 합니다. 이 병을 영어로는 hyaline membrane disease(초자막 질환)라고 합니다.
▶ 계면활성제 부족 조산아에게서 특히 호흡곤란 증세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폐의 미성숙으로 표면장력을 줄이는 물질인 계면 활성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물질은 허파꽈리(폐포)를 비누 거품처럼 펴진 상태로 유지하여 작은 압력으로도 폐포에 공기가 들어오기 쉽고 공기가 거의 나갔을 때도 허파꽈리가 완전히 쭈그러들지 않게 합니다.
물은 표면의 넓이를 줄이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포 내면 물기가 있으며 따라서 폐포는 쭈그러들려는 힘을 받습니다. 계면 활성제는 폐포 내면의 물과 폐포 속의 공기 사이에서 표면장력을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기가 나갔을 때 폐포가 쭈그러들어 산소 교환 기능이 줄어듭니다. 또한 다시 폐포에 공기를 들어오게 하려면 너무 큰 압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듯 완전히 폐포가 쭈그러드는 것이 신생아 호흡 곤란 증후군의 시작점이 되는데 숨을 쉴수록 쭈그러드는 폐포는 많아지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더불어 치료를 위해 많은 산소를 높은 압력으로 주면 압력으로 생기는 물리적 손상과 산소로 인한 화학적 손상이 생겨 악순환은 반복될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시기 대개는 태어나서 바로 호흡 곤란증이 있지만, 태어나서 처음에는 심하지 않거나 없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면 장력을 생기게 하는 물질이 만들어지며, 그와함께 호흡 곤란도 호전됩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호흡곤란은 출생시에 바로 나타나지만, 일부는 출생 시에는 잘 울고 정상인 듯하다가 하루나 이틀 지나면서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료인은 조산아가 태어났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미리 말해 주어야 되고, 산모나 보호자는 이러한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 망막 섬유화 망막 섬유화란, 조산으로 망막에 혈관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육아 조직과 막이 생겨서 당겨지고 망막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심하면 실명되기도 하며, 중간에 병의 진행이 그치더라도 그 진행과 관련된 흉터의 정도에 따라 시력이 차이를 보입니다.
병이 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좋아집니다. 1000-1500 gm으로 태어난 아이의 몇 %는 망막에 흉터가 생기며 드물게는 눈이 멀게 됩니다. 1000 gm 미만으로 태어난 아이에서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 망막 섬유화의 원인은 과산소요법 정상적으로 태아는 태어난 후보다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자랍니다. 그래야 망막 혈관이 정상으로 생기는데, 조산으로 부족한 산소를 보충해 주기 위해 제공되는 산소로 인해 망막 혈관이 비정상으로 자라게 됩니다. 산소 농도가 높으면 아직 다 생기지 않은 망막 혈관이 수축하고 그로 인해 내피 세포가 손상을 받으며 결국 조직의 손상까지 오게 됩니다.
조산아의 상태가 완화되어 다시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혈관 손상이 있던 곳에 새로 혈관이 생기는데, 이 혈관이 망막을 뚫고 앞으로 나오면서 단백질이 새 나오거나 혈관이 터지면서 내출혈이 됩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망막이 떨어지고 시력이 약해지거나 눈이 멀게 됩니다.
그러나 만삭에 태어나거나 산소를 주지 않은 신생아도 생기며 조산아에서 산소량을 주의해서 조절해도 일부에서 이 병이 생깁니다. 따라서 산소를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다른 원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 빨리 진단하여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도 있으므로 빨리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 폐질환 기관지에 관을 넣어 인공 호흡기를 썼던 신생아의 2-3%에서 생깁니다. 조산이 가장 큰 이유지만 원래 가지고 있는 폐 이상, 신생아의 혈액 산소 농도 유지를 위한 인공 호흡기의 압력 및 산소 농도, 인공 호흡 기간 등이 관계될 수 있습니다.
예후는 병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폐질환이 발생하면 일단 그 사망률이 1년 이내 30-40%로 높습니다. 또한 치유가 될지라도 성장과정에서 호흡기 질환이 잘 발생하지만, 6살 정도 되면 대개는 정상 폐 기능이 돌아옵니다.
조산, 연장 임신 
조산의 합병증 
폐 성숙 부전으로 생긴 호흡 곤란증, 저산소증과 뇌혈관 파열에 의한 뇌출혈, 감염으로 생긴 패혈증, 뇌 이상으로 생긴 뇌성마비나 뇌기능 장애, 치료 과정 중 많이 접하게 되는 과다한 산소량도 그 원인으로 작용하여 망막 이상, 만성 폐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