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을 쓰면 자궁 근육 수축 작용이 줄어들어서 조기 진통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없어지거나 다시 진통이 오지 않는 산모도 꽤 있습니다. 약을 끊으면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진통이 오거나 약을 써도 치료 실패로 몇 시간 또는 며칠 못 가서 결국 조산하는 산모도 많은데 특히 진단이 늦었을 때 그렇습니다.
임신 36주 이상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의사나 산모에 따라서 판단 기준이나 생각에 차이는 있지만 만 35주 이상이 되었으며 자궁 문이 꽤 열려 있고 진통이 온다면, 이런 상태에서는 치료 성공률이 높지 않고 약이 산모나 태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진통이 계속되면 그대로 낳아도 신생아는 대개 건강합니다.
▣ 진통 억제제의 효과 약을 써서 효과를 보는 환자는 30-40%이며, 그 효과도 길게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효과와 부작용을 생각하면 꼭 써야 될 환자를 잘 선택해야 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진단을 정확하게 하려고 약을 너무 늦게 쓰면 효과가 없거나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자궁 기형이 있거나 과거 조산 등 고위험 산모에서 계속 또는 간헐적으로 2달 이상 장기 사용을 하면서도 부작용 없이 아이를 낳는 산모도 있습니다.
양막이 터지면 대개는 진통이 머지않아 옵니다. 양막이 터지면 자궁 수축이 있는 산모에게 치료 목적으로, 조기 진통 증상이 없는 산모에게 예방적으로 자궁 수축 억제제를 써도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양막이 터지면 약의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자궁 수축 억제제가 진통을 오지 않게 하거나 없애는데 그렇게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진통 억제제의 금기증 1. 자궁 안에 있는 것이 태아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해로울 때-산모가 임신중독증이 심하거나 태아 성장 장애가 있을 때, 또한 자궁에 감염이 되었다면 빨리 출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진통이 많이 진행되어서 진통이 강하고 자궁 문이 3 cm 이상 열려 있을 때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4 cm를 기준으로 잡기도 합니다. 단, 임신 25-28주 사이라서 특히 쌍둥이일 때 등 자궁 안에서 며칠이라도 더 크는 것이 중요할 때는 쓸 수 있습니다. 3. 양막이 터져 있을 때-오랫동안 쓰는 것은 금기지만 태어나서 호흡 곤란증 가능성이 많을 때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2-3일 쓰면서 폐 성숙이 더 되기를 기다립니다. 그 사이에 부신 피질 호르몬 같은 폐 성숙 촉진제를 쓰면서 분만을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율 신경 자극제 자율 신경에 작용하는 약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상품명으로 리토드린이란 약이 주로 쓰입니다. 자궁을 포함하여 자율 신경 작용을 받는 일부 근육의 수축을 줄이는 작용을 가진 약입니다.
주사약을 계속 쓸 수도 있고 먹는 약으로 대치할 수 있는데, 먹는 약은 20분 내지 80분 후에 혈중 최고 농도를 나타내므로 주사약을 끊기 30분 전부터 씁니다. 2-4시간 간격으로 먹다가 자궁 수축이 없어지면 4-6시간 간격으로 쓰다가 필요 없으면 끊습니다. 먹는 약에 효과가 없거나 쓰는 중에 자궁 수축이 더해지면 다시 주사약으로 바꿉니다.
▶ 사용시 맥박수 관찰 주된 부작용은 이 약이 심장 혈관계의 자율 신경과 혈당 변화 등에도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주사로 약을 썼을 때 더 잘 생깁니다. 심장, 혈관, 폐, 혈당, 신진대사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쳐서 산모와 태아에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맥박 수가 대부분 빨라지는데 보통 1분에 30번 빨라져 평균 115가 됩니다. 태아 맥박도 빨라지는 수가 많은데 평균 1분에 15번 빨라지며, 산모에서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 외의 부작용으로 두통, 메스꺼움, 몸이 떨림, 안절부절, 열, 환각 등이 있습니다. 고용량을 쓸 때 부작용이 잘 생기는데 20-30%에서는 구역질이 나고 50%에서는 맥박이 1분에 120을 넘습니다.
▶ 칼륨이 많은 음식을 섭취 이 약은 칼륨을 피에서 세포 속으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약 50%에서 칼륨이 모자라게 되므로 쥬스 등 칼륨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작용 드물지만 부정맥, 심전도 검사에서 심근 경색 소견이 생깁니다. 위험성이 높고 중요한 합병증 중에서는 폐부종이 가장 많은데 약 1%에서 생깁니다. 숨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약을 끊고 산소를 주고 심전도 검사 등을 합니다. 30-40%에서 혈당이 올라가는데 드물게는 많이 오르므로 임신성 당뇨를 포함한 당뇨병 산모는 사용치 않으나 꼭 필요하면 혈당을 인슐린으로 조절하면서 사용합니다.
▣ 마그네슘제 MgSO4를 쓰는데, 심한 임신중독증 산모에서 자간증(간질 발작과 같은 경기 증세)을 예방하려고 많이 쓰이는 약입니다. 자율 신경 자극제보다는 산모와 태아에게 안전성이 높은 약입니다. 당뇨병 등 자율 신경계 약물 금기증이 있거나 부작용이 심해서 쓸 수 없을 때 또는 진통이 약해서 약한 약을 써도 될 때 주로 쓰입니다.
주로 정맥 주사로 쓰이며, 먹는 약은 쓰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MgSO4 4 gm을 10-20% 용액으로 만들어서 주사기로 직접 또는 5% 포도당 수액에 섞어서 심한 부작용이 생기는지 산모 상태를 보면서 20-30분 동안 매우 천천히 정맥으로 주사합니다. 그 후 1시간에 2 gm이 들어가도록 수액에 섞은 약이 들어가는 양을 조절합니다. 1시간 후에도 진통이 가라앉지 않으면 1시간에 3 gm이 들어가도록 양을 조절합니다. 처음부터 약을 수액 주사에 섞어서 1시간에 MgSO4 4 gm이 들어가도록 조절하는 방법도 쓸 수 있습니다.
▶ 몸이 따듯해지는 느낌 처음에 정맥으로 많이 줄 때 말초 혈관 확장으로 얼굴이나 몸이 따뜻해짐을 느끼는 산모가 많습니다. 또한 맥박이 빨라지며 메스껍고 토하는 등 증상이 생길 수 있으나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 약은 태반을 통해서 태아로 넘어가므로 태아 근육 힘이 조금 약해질 수 있으나 치료 용량에서는 대개 별 문제가 없습니다.
▶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부작용 자궁 근육 수축 억제 작용이 어떤 기전에 의해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근거자료는 없으나, 근육 수축에 필요한 칼슘을 마그네슘이 억제하므로써 체내 근육의 힘이 약해집니다.
용량을 많이 사용할 경우, 호흡근육을 약화시켜 호흡장애를 주므로 이때는 빨리 칼슘을 주어야 합니다. 극히 드물지만 심장근육에도 작용하여 심장마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쓰기 전에 심전도 검사를 포함한 내과 진찰을 받아서 심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혈중 마그네슘 농도를 수시로 체크 임신중 계속적인 약물 복용은 일정한 농도의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약에 따라 혈중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약물이 배설되는 소변량을 확인하거나, 반사작용 특시 마그네슘의 경우 무릎을 쳐서 다리가 잘 올라가는 조건 반사로 근육의 힘이 많이 약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숨쉬기 어렵지 않은지를 자주 확인한 후에 약물을 투여하여야 합니다.
조산, 연장 임신 
진통 억제제의 사용 
이 약을 쓰면 자궁 근육 수축 작용이 줄어들어서 조기 진통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없어지거나 다시 진통이 오지 않는 산모도 꽤 있습니다. 약을 끊으면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진통이 오거나 약을 써도 치료 실패로 몇 시간 또는 며칠 못 가서 결국 조산하는 산모도 많은데 특히 진단이 늦었을 때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