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의 분류 |
혈압만 높으면 고혈압이며 여기에 단백뇨나 전신 부종 또는 이들이 모두 있으면 임신중독증입니다. 이러한 임신 중독증의 정도는 ‘경련’으로 판단하는데, 경련 증상이 없었으면 ‘전 자간증’, 경련 증상이 있었다면 ‘자간증’이라고 합니다.
▣ 전자간증
경기를 하기 전 임신중독증 상태를 말합니다. 전자간증은 고혈압 및 단백뇨의 정도 등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다시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합니다.
▶ 경증
중증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앞에서 설명한 임신중독증 진단 기준에 들어갈 때를 말합니다. 그러나 경증 환자가 빠르게 중증이나 자간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경증이라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 중증
다음 사항 중 한 가지 이상이 있으면 중증으로 진단하여 특별 관리를 해야 합니다.
1. 산모가 쉬고 있는 상태로 혈압을 쟀을 때 수축기 혈압 16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10 mmHg 이상이 6시간 간격 이상으로 2번 이상 나타날 때
2. 단백뇨가 24시간 계속적으로 받은 소변에서 5 gm 이상 나올 때 : 임신중독증에서 단백뇨는 늦게 생기는 현상이며 병의 정도 특히 콩팥의 사구체 이상 정도를 잘 나타냅니다.
3. 소변량이 24시간에 400ml이 되지 않을 때
4. 합병증에서 설명한 장기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중증으로 관리합니다.
5. 근육 과민 반응 : 신체가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예민해지는 현상으로 중추 신경이 매우 예민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 환자에서는 슬개건 반사에서 정상인보다 발이 앞으로 더 많이 나갑니다.
6. 명치 부위 통증 : 명치끝이나 간이 있는 오른쪽 윗배가 아픈 것은 간이 부었거나 간 출혈이 있을 때 잘 생기며 뇌혈관 파열과 비슷하게 간 내부 또는 간을 싸고 있는 막 아래쪽에 출혈로 혈종이 생겼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더 심해져서 간 파열이 되면 위험합니다.
▣ 자간증
임신중독증으로 ‘경기’ 즉 전신 경련 발작을 하거나 의식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분만 전, 분만 중, 분만 후 모두 생길 수 있는데 분만 전에는 임신 중기보다는 말기에 더 잘 생기며 만삭에 가까울수록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 환자 중에 적지 않게 생겼으나 지금은 산전관리를 많이 받아서 임신중독증을 빨리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임신중독증이 있는 산모 200-300명 중에 1명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임신 중독증 산모가 사망에 까지 이르는 가장 많은 경우는 자간증까지 발전한 경우이지만, 미약한 경련을 한 경우 또 경증에서 중증으로의 판단이 어려운 경우 때에 따라서는 임신 중독증으로의 진단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도 갑작스레 자간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혈압이나 단백뇨 등 임신 중독증과 관련된 사항이 보일 경우에는 늘 조심하여야 합니다.
▶ 증상
경기를 하기 전에 두통(80%), 명치끝이나 오른쪽 윗배가 아프고(20%) 눈이 시력이 약해지면서 침침해지는(40%) 증상이 잘 생깁니다. 불안하고 자극에 예민하며 무릎을 쳤을 때 다리가 정상보다 많이 올라가는 등 조건반사 작용이 강해지는 환자가 많습니다. 30%는 부종이 없으며 20%는 단백뇨가 없고 20%는 조건반사 작용이 강하지 않았던 환자에서 갑자기 생깁니다.
▶ 경련 발작
간질과 비슷하게 온몸이 해당되는 대발작입니다. 보통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경기가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15-20초 동안 얼굴을 포함하여 온몸의 근육이 수축되다가 약 1분간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합니다. 입에 거품을 품는데 피도 조금 묻어 있을 때가 많으며 보호 기구를 입에 넣지 않으면 혀를 깨물기도 합니다.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때문에 청색증이 잘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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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