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의 관리 |
 의학자들이 임신중독증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확실한 원인과 임신중독증이 있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병리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예방이나 치료는 임신을 하지 않거나 조산을 시키는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재의 실정입니다.
단지 병의 악화를 조금이라도 지연시키기 위한 대증적인 요법을 씁니다. 자주 검사를 해서 앞에서 설명한 합병증이 생기는지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하거나 분만을 시키는 것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분만이 가장 확실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 안정
산모를 편히 쉬게 하는 것이 임신중독증을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임신중독증의 발생 억제나 악화 지연 효과를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혈압은 정상이지만 부종이 심하여 임신중독증 발생이 우려되는 산모에서도 안정은 부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으며 임신중독증 발생도 조금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 다리의 부종이 많이 줄어듭니다.
실제로 몸을 피곤하게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중독증 소견이 있던 산모도 입원하거나 집에서 쉬면 혈압이 조금 내려가는 산모가 적지 않습니다. 그럼으로써 임신 기간의 연장이나 산모 및 태아 건강 향상에 큰 역할을 합니다.
▶ 태아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
임신중독증이 생기면 태아 성장 장애가 잘 생기는데 안정하면 에너지는 산모가 덜 쓰고 태아에게 많이 가므로 태아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은 임신중독증 관리의 중요한 요소이며 임신중독증이 생기면 안정해야 합니다. 병세 악화로 인위적 조산을 시켜야 될 가능성이 많고 자궁 혈액 순환 감소로 태아 성장 장애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태아 성장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 중증 산모는 조용한 곳에서 안정을
병이 심할 때는 자극을 주면 자간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용하고 너무 밝지 않은 곳에 있도록 합니다. 갑자기 경기를 하는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를 절대로 혼자 두지 말고 침대에 있으면 떨어져 다치지 않도록 옆막이를 올려서 고정시킵니다. 환자 옆에는 경기를 할 때 바로 줄 수 있도록 항경련제를 준비해 두고 구강 보호 기구도 바로 쓸 수 있는 곳에 둡니다.
▣ 영양 관리
▶ 단백질 보충
임신중독증이 있으면 단백뇨가 잘 생기므로 혈액 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는데 특히 알부민이 많이 나갑니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많은 고기, 계란 같은 알부민이 많은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혈액 중의 단백질이 떨어져 부종을 악화시킵니다.
▶ 철분제제로 빈혈 예방
임신중독증 산모는 빈혈이 잘 생기므로 열심히 철분을 먹지 않으면 분만 시 위험한 상태가 생기거나 수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자궁과 태반으로 가는 혈액 순환 감소로 태아 성장 장애가 잘 생기므로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하여 태아를 되도록 많이 자라게 해야 합니다. 조산을 하더라도 태아 몸무게가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 염분 제한
혈압이 높고 부종이 생기면 몸에 염분이 축적되므로 염분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임신중독증에서 염분 제한이 대단히 큰 역할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염분을 너무 제한함으로써 식욕이 너무 나빠지는 산모는 오히려 조금 싱거울 정도로만 염분을 첨가해서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 수분은 적당히
붓는다고 물기를 너무 안 먹으면 혈액량과 소변량이 더 줄어들어서 나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더 부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자세히 알기 어려우므로 몸에서 요구하는 대로 먹는 것이 현실적 방법입니다.
▣ 입원
산모의 경제적 및 가정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단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일 때는 병세 판단을 위해서 일단 입원을 하는 것이 좋은데 단백뇨까지 나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혈압이 140/90 mmHg 미만이면서 단백뇨가 나오지 않으면 입원하지 않고 다니면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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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