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고혈압의 선별 |
 임신 전부터 또는 포상기태 임신 등 임신과 관계된 특별한 이유 없이 임신 20주 이전에 생기거나 분만 후 6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고혈압은 임신중독증보다는 만성 고혈압으로 여깁니다. 이때는 부종이나 단백뇨가 없는 산모가 많습니다.
임신에 대하여 만성 고혈압이 미치는 영향은 조산, 사산, 태아 성장 지연, 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태아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아지며 특히 임신중독증이 동반되면 더욱 그러합니다. 산모의 심장, 콩팥, 시신경, 뇌 등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들 장기의 기능 검사를 자주 해야 합니다.
▣ 임신중독증
젊은 여성에서도 만성 고혈압이 드물게 있는데 진단이 되지 못하고 임신하여 산전관리 중에 첫 진단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이 아니었을 때는 혈압이 정상이다가 임신만 되면 초기 또는 중기부터 혈압만 올라가거나 단백뇨까지 나와서 임신중독증이 빨리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성 고혈압 환자의 70% 이상은 임신중독증이 생기는데 임신 초기부터 혈압이 매우 높이 올라가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고 대개는 임신 20주 경에 임신중독증이 생기고 대개는 심합니다. 따라서 태아가 태어나서 살 수 있을 때까지 견디기 어렵습니다.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는 치료적 유산을 고려합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거나 계속적으로 성공적 출산에 실패한다면 여성의 건강만 악화시키는 임신을 하지 않도록 불임 수술, 확실한 피임, 또는 대리모 임신을 심각하게 고려합니다.
▶ 혈압약
혈압이 많이 높은 만성 고혈압 환자가 임신했을 때는 뇌출혈 등 합병증이 더 잘 생기므로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에도 혈압약을 계속 써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이 생기는지를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 산전관리를 정상 산모보다 더 자주 받도록 합니다. 만성 고혈압이 없이 임신중독증이 된 산모보다 소금기를 제한해야 되므로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약을 먹고 있어도 임신중독증이 매우 잘, 그리고 조기에 생겨서 어려움이 큽니다.
▶ 산모 부작용
만성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약으로 이뇨제를 잘 쓰기 때문에 이뇨제를 먹는 중에 임신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있지만 대개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약하고 혈액량 감소나 전해질 불균형 등 부작용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을 주장합니다.
알도메트는 입이 마르고 기운이 없고 졸리며 간염이나 용혈성 빈혈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임신 16-20주에 썼을 때 남자 태아의 머리 크기가 줄어들었지만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문제는 생기지 않는 것으로 나온 연구도 있습니다. hydralazine을 오래 쓰면 산모가 전신성 홍반성 낭창 비슷한 증상이나 신생아 혈소판 감소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태아 부작용
혈압약을 쓰면 혈압이 갑자기 많이 떨어져서 자궁 혈액 순환이나 신장 혈액 순환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약을 쓰는 초기에 갑자기 태아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전자 태아 감시 등을 통해서 태아 상태를 더 자주 봐야 합니다. 이뇨제나 hydralazine은 태반 혈액 순환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새로운 약을 쓸 때는 태아 시기 및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없거나 문제가 되지 않아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임신 중에 쓰다가 태아에게 뿐만 아니라 어린이 또는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문제가 되는 약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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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