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저림증 |
 많은 산모는 손이 저린 증상이나 손의 통증을 호소하는데 손이 저려서 잠을 깨기도 합니다. 때로는 손에 감각 이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개는 2-4번 손가락에 국한됩니다. 심하면 근육의 힘도 약해지나 임신 중 변화로 그렇게 심한 증상이 생기는 산모는 드뭅니다. 임신으로 생겼으면 분만 후 증상이 없어집니다.
손으로 통하는 신경은 목 부분의 등뼈에서 나와 손으로 가는 과정에서 팔목이나 손목 부위의 좁고 단단한 힘줄 사이를 통과합니다. 임신 중에는 몸이 잘 부으며 신경이 통과하는 좁은 부위가 부으면 신경이 눌려서 그 신경이 분포하는 곳에 이상 감각과 통증이 오는 것이 원인입니다.
팔꿈치의 몸 쪽에 있는 뼈 뒷부분의 움푹 패인 곳을 부딪치거나 누르면 새끼손가락과 4번 손가락의 새끼손가락 쪽 반에 찌르르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곳으로 해당되는 손가락을 지배하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 손목 터널 증상
손목의 중간 부분 앞쪽으로 손가락이나 손목을 굽히는 힘줄과 큰 신경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은 1,2,3번 손가락과 4번 손가락의 엄지손가락 쪽 절반에 분포합니다. 손목 안쪽의 중간 끝을 누르거나 예리하게 툭툭 치면 손가락에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신경의 자극 때문입니다.
손목이 부으면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서 아프거나 저리거나 감각이 무디어지는 증상이 생기는 현상을 손목 터널 증상이라고 합니다. 임신 중에는 20%의 산모에서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특히 초산부에서 많고 손목을 많이 굽히거나 젖힐 때 증상이 잘 생깁니다.
대개는 참고 지낼 수 있는 정도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거나 분만 후 약 2주 지나면 없어집니다. 손이 많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키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때로는 관절에 부신 피질 호르몬을 주사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이뇨제를 잠깐 써서 부기를 빼고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약을 끊으면 재발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일부는 분만 후에 생기는데 젖을 먹이는 산모에서 잘 생기고 증상이 없어지는데 5-6개월 걸립니다. 증상이 심해서 손가락 운동 장애를 보이기도 하지만 수술까지 해서 압박을 풀어야 되는 산모는 극히 드뭅니다. 증상이 심하면 근육이 너무 약해지기 전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Copyright@2001 Chacares.com All right reserved
|
|
|
임신과 뼈신경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