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troenterology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여러해 동안 음식을 통하여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한 여성은 직장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또한 적당한 음주를 하는 여성이 비타민 B6를 섭취하는 경우 직장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70% 감소한다는 사실도 스웨덴 Karolinska 연구소의 Susanna Larsson 박사 연구팀에 의하여 발표되었다.
미국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서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두 번째로 많은데 2005년도의 경우 직장암으로 인하여 28,000명 정도의 여성들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하면 직장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감소한다고 제시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기적인 직장암 검진을 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여러 단체 및 전문가 협회의 지침서에 따르면 특히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직장암의 검진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웨덴 Karolinska 연구소 및 미국 하버드대학 공동 연구팀은 스웨덴에서 수집된 방사선 촬영 기록 등을 통하여 오랜 기간 동안에 음식을 통하여 비타민 B6를 섭취하면 직장암 발현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과 또한 술을 마시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결과적으로 40세에서 75세 사이의 67,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단, 가족 중의 직장암 병력 그리고 영양제 복용 여부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이게 되었다.
조사 결과, 비타민 B6를 적게 섭취하면서 술을 마시는 여성은 직장암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나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하면 직장암이 발병 가능성은 현저히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게 하루에 권고되는 비타민 B6의 섭취량은 1.3mg에서 1.5mg이다. 비타민 B6는 시리얼, 콩, 육류, 가금류, 생선 그리고 일부 과일 및 야채에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B6는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 시켜 주며 외부 감염에 대한 대항력을 키워주고 중요한 인체 장기 및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에서 술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하면 직장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감소된다고 제시되었지만, 연구진은 좀 더 많은 실험군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확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Medical News Today 2005/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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