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태아를 임신한 여성은 뱃속 아기의 수에 비례해 합병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다태아 임신은 단태아 임신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다태아를 임신한 여성은 단태아를 임신한 여성보다 합병증을 일으킬 확률이 8배 높다는 보고서가 있다. 단태아 출산의 경우에는 출생 시 체중이 2.5kg미만인 저체중아 출산 비율이 6%인데 비해. 쌍둥이 출산의 경우에는 53%. 세쌍둥이 출산의 경우에는 93%가 저체중아를 출산한다. 단태아의 8%가 조산으로 태어난 데 비해. 쌍둥이는 53%, 세쌍둥이는 92%가 조산으로 태어난다. 다태아인 경우 임신 초기부터 단태아에 비해 주의가 필요하다. 태반이나 양막의 모양에 따라 다태아의 합병증이 달라 질수 있다. 단태아와 거의 같은 합병증은 있지만 그 발병률이 높다. 또한 시기적으로 빨리 올수 있다. 한 개의 합병증이 발현 되는 것이 아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항상 병원 방문 시 의사의 진료에 귀를 기울인다.
다태아 임신 중에 겪게 되는 합병증을 알아본다. 자간전증_ 자간전증이란 혈압 상승. 부종. 단백뇨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합병증이다.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은 단태아를 임신한 여성보다 자간전증을 일으킬 확률이 2배 더 높다. ◑ 갑작스런 체중 증가 ◑ 손, 발, 얼굴의 부기 ◑ 두통, 현기증 ◑ 임신 제2기와 제3기의 메스꺼움, 구토. 복부 통증 위와 같은 자간전증의 증세를 느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도록 한다.
태반이상_ 다태아 임신 중에는 태반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중요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첫째, 태반이 자궁벽에서 전부 또는 일부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가 일어나면 출혈이 되면서 모체와 아기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둘째. 태반이 자궁경부를 전부 또는 일부 막는 전치태반일 경우 임신 중에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제왕절개를 필요로 할 수 있다. 셋째.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자궁내 성장지연이 일어날 수 있다.
유산 및 사산_ 다태아를 임신한 여성은 태아 중 한 명 이상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다. 유산은 대개 임신 제 1기에 일어나지만. 태반조기박리나 탯줄문제, 임신중독증,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 같은 요인들에 의하여 임신 제2기나 제3기에 아기를 잃어버리는 수도 있다. 태아가 임신 20주 이후에 사망하면 사산으로 분류되는데 쌍둥이는 단태아에 비해 사산될 확률이 4배, 세쌍둥이는 6배나 더 높다.
양수과다_ 양수과다는 대체로 선천성 기형 같은 태아 문제나 임신성 당뇨 같은 모체의 문제와 관련해서 발생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수도 있다. 양수과다의 증상은 배가 자주 뭉치고 불편함을 느낀다 이는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시기에 따라 원인의 진단과 치료가 달라 질수 있다 상황에 따라 양수천자로 양수를 제거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빈혈_ 임신을 하면 혈액 수요가 늘어나 임신부들은 모두 빈혈에 걸릴 위험이 있지만. 다태아를 임신한 여성은 특히 위험하다.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은 단태아를 임신한 여성에 비해 빈혈을 일으킬 확률이 2.4배 더 높기 때문에 철분 영양제의 복용을 잘해준다.
자궁 내 성장지연_ 자궁 내 성장지연은 단태아 임신에서는 5~7%발생하는데 비해, 다태아 임신에서는 12~47%발생한다. 태반의 문제인 경우가 있으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런 경우 의사와 진료하여 태아의 안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양사와 상담하여 식단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산_ 조산은 다태아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다태아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산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