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신 산모란 고위험 임신에 해당하는 산모는 일반적으로 임신부의 인구학적으로 볼 때 연령이 만16세 이하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저체중이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해당이 되며, 예전 임신시 상태를 살펴보면 산과적 경력 불임의 경력, 자궁외 임신과 자연 유산의 과거력, 자궁내 태아사망과 신생아 사망의 과거력, 자궁과 자궁경부의 이상, 조산의 과거력, 거대아 분만의 과거력, 다산부 등이 해당된다. 임신과 관련된 내과적, 외과적 질병 동반도 해당이 되며 내과적 과거력 및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 위장관 질환, 간 질환, 만성 고혈압, 신장 질환등의 내과적 질환과 요로계 감염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산전 진찰이 늦었거나 받지 않은 경우, 분만전 출혈, 다태아 임신, 임신성 고혈압, 양막 조기파열, 자궁내 태아 발육지연, Rh 동종 면역, 지연 임신 등 현재의 임신상태와 산모의 습성 즉,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복용 등이 해당된다.
고위험 임신 산모에게 나타나는 질환 임신중독증이란 대체로 임신 13~26주에 산모의 혈압이 올라가고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대부분에서 전신성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고혈압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경련으로 인한 혼수상태 및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예방은 정기적인 산전검사와 이전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나 고혈압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특히 주의를 요한다.
비정상적으로 당에 대한 내성이 임신 중에 시작되거나 처음 발견된 경우를 임신성 당뇨라 부르며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약 15% 정도가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진성 당뇨로 진행하게 된다. 임신성 당뇨가 산모에 미치는 영향은 임신성 고혈압, 감염증, 조산, 신우신염, 양수과다증, 제왕절개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장기간에 걸쳐서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대아, 이로 인한 견갑난산, 사산, 대사이상으로 인한 주산기 유병율 및 사망율을 증가시키고 장기간 위험으로는 아동기 비만, 조기 성인형 typeII 당뇨병, 지능 및 운동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임신 24～28주 사이에 반드시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분만 예정일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임신을 지연 임신이라고 한다. 지연 임신은 만 40주부터 태반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태아의 건강 상태를 위협한다. 모체로부터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태아는 태아 곤란증, 자궁내 태변 빈도 증가, 태변 흡입, 저혈당증, 저체온증 등을 일으키게 된다. 출산 예정일을 넘겼을 경우 태아상태를 지켜보면서 진통이 오기를 기다린다. 정상적인 분만이 가능한 상태라면 유도 분만을 통해 출산하도록 하며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제왕 절개를 고려 할 수 도 있다.
결국 임신부에게 당뇨병, 고혈압, 임신 중독증 같은 질병이 있으면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결국 조산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고위험 임신이란 진단 하에 임신종결을 결정할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해야 하며, 분만 후에 저체중아에 대한 적절한 처치를 하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고위험 임신의 상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조기 발견이다. 정기 검진 시 체중, 혈압, 소변 검사를 규칙적으로 실시하며, 자궁과 태아의 상태도 점검하여 산모의 이상을 빨리 발견하고 그에 따른 철저한 감시와 적절한 치료가 산모와 태아의 위험을 방지하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