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화학제 미토마이신 C(mitomycin C)를 국소 도포하는 방법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재발성 안구 악성종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誌에 게재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토마이신 C 점적액은 각막 및 결막편평 세포에 발생한 악성 종양의 치료에 있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마이신 C는 그동안 수술적으로 제거 가능한 작은 크기의 악성 종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 약물이 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된 악성 종양에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된 바가 없었다.
美 Thomas Jefferson University의 연구팀이 산재성으로 재발된 결막 및 각막 편평 세포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하루 4번씩 국소 미토마이신 C 0.04% 용액을 투여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환자들을 1주일 간격으로 치료, 주간과 휴지 기간으로 나눠 관찰했으며, 이러한 치료 주기는 3번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국소 미토마이신 C 점적액을 사용한 모든 환자들에서 완전 종양 퇴행 현상이 발견됐으며, 평균 22개월간의 추적조사 기간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된 경우는 한 예도 없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미토마이신 C의 사용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국소적인 과민증이 나타난바는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안구 내나 안구 바깥 부분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02;133:601-60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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