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염색 약을 사용하면 림프종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페인 바셀로나 시에 있는 카탈란 종양학 연구소의 Silvia de Sanjose 박사 연구진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학술지의 7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제시되었다. 즉, 연구진은 기고한 논문에서 “특히 1980년도 이전에 머리카락 염색 약을 사용한 여성들의 경우 림프종 발병 가능성이 조금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전에도 머리카락 염색과 림프종 발병 가능성의 연관성에 대하여 연구들이 이루어졌지만, 동 연구에서 6개 유럽 국가들에서 거주하는 총 4,719명을 포함하는 림프종 환자군과 정상군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였다. 4,719명의 연구 대상자 중에서 전체 야성들의 약 4분의 3정도가 그리고 남성 중에서는 약 7% 정도가 머리카락 염색 약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분석 결과, 머리카락 염색 약 경험을 보고한 사람들의 경우 림프종 발병 가능성이 1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특히 1년에 염색 약을 12회 이상 사용한 사람의 경우는 발병 가능성이 26%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그리고 1980년도 이전부터 머리카락 염색 약을 사용한 사람들의 경우는 림프종 발병 가능성이 37% 증가하고 1980년도 이전에는 머리카락 염색 약을 사용하였으나 그 후로는 염색 약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62%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여성 림프종 환자 중에서 10% 정도는 머리카락 염색 약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연구진은 특히 1978년도부터 1982년도 사이에 암을 유발할 잠재성을 내포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염색 약의 성분들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러나 이때 새롭게 첨가된 성분들이 무해한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July 1, 200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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