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더 높게 나타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몰라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혈액 투석 부위의 감염 및 기타 다양한 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혈액 투석과 관련한 폐색전증 발생 사례들에 관한 보고가 있었으나, 아직 정확한 연관성에 관해서는 제대로 조사된 적이 없었다.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誌 최근호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폐색전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美 Walter Reed Army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이 혈액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76,718명에 대한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말기 신부전 환자 중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켰으며, 혈액 투석 치료를 시작한 후 폐색전증 발생률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 있어 페색전증 발생 비율은 연간 인구 10만명당 149,9명으로 나타나, 건강한 사람들이 인구 10만명당 24,62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것에 비해 폐색전증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연구팀이 연령을 보정한 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신부전 환자의 경우 폐색전증 발생률이 2.34로 나타나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더욱이 신부전 환자 중 젊은 층에서 이러한 폐색전증 발생 관련 상대적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혈액 부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폐색전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며 특히 젊은 신부전 환자 일수록 이러한 폐색전증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조사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2002;39:1011-1017]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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