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성암(hepatocellular carcinoma)은 초기에 발견돼 수술적 제거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의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러한 간세포성암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간세포성암 환자 중 절제수술은 불가능하지만 간 기능은 완전 손상되지 않은 상태의 환자들의 경우 , 항암제 doxorubicin을 색전술과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환자들의 예후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스페인 University of Barcelona의 연구팀이 1.2기의 간세포성암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젤폼(gelfoam)절편을 이용한 동맥 색전술 만을 실시하거나 항암제 doxorubicin과 리피오돌(lipiodol)이라는 물질을 섞어 동맥색전술을 정기적으로 반복 시행한 다음 그 치료 예후 상의 차이를 분석, 이와 같이 보고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항암제 병행 색전술이 기존의 보존적 치료와 비교해볼 때 환자들의 생존률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유의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동맥 색전술 치료를 받겠다고 응답한 37명의 환자 중 25명과 항암제 병행 색전술을 받은 40명 중 21명, 대조군 35명 중 25명이 이번 임상 실험 도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이 치료 후 1년후와 2년후 각각 생존률을 추정 • 조사한 결과, 동맥 색전술 시행의 경우 75%와 50%, 항암제를 병행한 색전술의 경우에는 82%와 63% 아무 치료도 받지 못한 대조군의 경우에는 63%와 27%로 각각 평가됐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임상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진행 병기가 1-2기인 간세포성암 환자들 중에서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항암제 병행 색전술을 실시하는 것이 생존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의 결론을 제시했다.
[Lancet 2002;359:1734-1739]
차케어스 의료정보팀
[Lancet 2002;359:1734-1739]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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