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진단율 77%… 4번이후 99%기록
전립선 특이 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의 수치가 증가한 남성이나 항문을 통한 전립선 촉진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남성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 검사를 위해 초기 생검을 실시하더라도 4명 중 1명 꼴로 오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美 Washington University의 연구팀이 전립선 특이항체의 수치가 1995년 5월 이전에 4.0ng/mL이상이었거나 혹은 1995년 5월 이후에 1995년 2.5 ng/mL이상을 나타낸 남성들이나 디지털 직장 검사상 이상 소견이 나와 1회 이상 전립선 생검을 실시했으나 암 진단을 받지 않은 40세 이상의 남성 2,526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 초기 생검의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전립선 생검 횟수와 각 시행 횟수별 전립선 암 진단 정확도르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구팀은 최초 생검시행시 전립선암 발견율이 29%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발견의 정확도는 생검 진행이 계속될 수록 떨어져 2번째 생검에서는 17%, 6번째 생검에서는 7%까지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또한 최초 생검 시행시의 전립선암 진단율은 77%로 나타났으며, 생검을 네차례까지 시행 한 경우에는 전립선암 진단률이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립선 생검을 6차례 이상 실시하는 경우, 이후 전립선암 진단율은 더 이상 향상된 결과를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전립선암의 선별에 있어 환자들 중 1/4가량은 초기 생검에서 진단을 정확히 못해 병변을 놓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으며, 제 1단계 생검시에는 암 진단율이 77%, 2단계에서는 91%, 3단계에서는 97%, 4단계에서는 99%로 암 진단율이 생검 절차의 진행 정도에 따라 증가하는 결과가 확보됐다는 연구의 결론을 밝히고, 전립선 생검에 있어 적어도 4회 이상을 실시해야만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Journal of Urology 2002;167:2435-2439]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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