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또는 자매 중에서 심장질환을 보유한 중년 성인의 경우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이 45% 증가하며 이는 부모가 심장질환을 보유한 경우보다 그 위험성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심장질환 위험 인자로서, 가족력, 나이, 고혈압, 높은 콜레스트롤, 과체중, 현재 또는 과거의 흡연 경력, 운동 부족 및 당뇨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부모 또는 형제 중에서 심장질환 보유도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이번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형제 또는 자매 중에서 심장 질환을 보유한 사람의 경우는 심장 질환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동 연구는 프래밍함 심장 연구소의 Joanne M. Murabito 박사 연구진이 프래밍함 연구에 참여하였던 2,475명이 사람들을 대성으로 수행된 결과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지난 8년 동안 형제 자매 중에서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서로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진은 형제 자매 중에서 심장질환을 보유한 사람 역시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유전자적 요소와 같은 환경 노출이 그 원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Murabito 박사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에 근거하여 형제 자매 중에서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신도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할 것을 촉구하며 “담당 의사는 가족력을 살펴보고 심장질환 발병가능성이 높은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형제 자매 중에서 심혈관 질환 보유 여부도 확인하여야 한다. 가족력으로 인한 심장질환 발병가능성은 피할 수 없더라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여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체주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규적인 운동을 수행하며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하면 도움이 된다” 고 밝혔다.
미국 존홉킨스 대학의 심장질환예방센터 소장인 Roger S. Blumenthal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에 존홉킨스대학 연구진이 발표하였던 연구 결과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다” 고 밝혔다. Roger S. Blumenthal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하여 의사는 가족력을 철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형제 자매 또는 부모가 심장질환을 보유하고 또한 중년에 접어든 사람은 담당 의사에게 가족력을 밝히고 또한 스트레스 테스트 또는 C-반응 단백질 혈액 검사 아니면 관상동맥 칼슘 검진 등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다른 전문가 집단은 이번 연구 성과가 중요한 사실을 제시하고 있으기는 하나 형제 자매가 심장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에게서 심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은 별로 높아지지 않는다고 반박하였다. 즉, 미국 예일 의과대학의 심장학과 교수인 Harlan M. Krumholz 박사는 “지난 8년 동안 지켜본 결과, 형제 자매 중에서 심장 질환을 보유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하여 심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단지 2%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주장하였다.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vol.294, pp.3117-3123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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