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장암 발병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가 영국 케임브리지 시에 소재한 던 의학 연구소의 연구진에 의하여 밝혀졌다. 즉, 연구진은 실험 지원자들에게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게 한 다음에 이들의 세포 상태를 분석한 결과 붉은 육류 섭취를 섭취하면 배변에 포함된 물질들 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DNA 변이를 가져와 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하였다. 결과적으로 Bingham 박사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붉은 육류의 섭취와 초기 단계의 암 발병의 연관성에 대하여 밝혀졌다”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 수행에서 붉은 육류 및 가공 육류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가 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가공 육류 식품 또는 붉은 육류를 하루에 2끼 분 이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일주일 동안 1끼 분의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교하여 장암 발병 가능성이 3배 이상 높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를 'Cancer Research'에 발표하였는데, 15일 동안에 걸쳐서 붉은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 야채만 섭취하는 사람 그리고 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거나 또는 섬유소 성분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장 내막 세포를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즉, Bingham 박사는 “이러한 연구 실험의 목적은 붉은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장 내막 세포에서 DNA 변이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에게서 대변에서 형성되는 'N-nitrosocompound' 물질의 수치가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는데, 이 물질은 DNA에 흡착하여 유전자 변이를 야기하여 결과적으로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손상된 DNA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고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DNA 회복 과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손상된 DNA가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가 장암의 초기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검진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장암은 선진국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종류 중 하나이다. 프랑스 리옹 시에 소재한 국제 암 협회에 따르면, 매년 약 492,000명이 장암으로 사망한다. 장암의 발병 요소로서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동물 단백질 섭취,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그리고 운동 부족이 제시되고 있다. 장암 환자들의 대부분은 60세 이상이고 그리고 이 중에서 5% 정도는 유전성이다.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암 환자들의 약 70% 정도는 음식 및 영양 섭취를 개선하면 예방될 수 있으며, 장암의 증상으로서는 설사, 변비 그리고 직장에서의 출혈 증세 등이 있다.
인용 논문: "Red Meat Enhances the Colonic Formation of the DNA Adduct O6-Carboxymethyl Guanine: Implications for Colorectal Cancer Risk", Michelle H. Lewin, Nina Bailey, Tanya Bandaletova, Richard Bowman, Amanda J. Cross, Jim Pollock, David E.G. Shuker, and Sheila A. Bingham, Cancer Research, Feb. 2006, vol.66, pp.1859~865.
Cancer Research, Feb. 2006, vol.66, pp.1859~865.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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