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외상성환자에서 기껏해야 중등도 효과
급성 외상성 척수 손상 환자들에게 합성 스테로이드인 methylprednisolone sodium succinate(이하 MPSS)를 투여하는 경우 신경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척수 손상의 치료 과정에 있어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MPSS가 효과 면에서 사용이 적절한 지에 관해 의문스런운 점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美 University of Kentucky의 연구팀이 쥐들을 대상으로 한 MPSS의 실험 결과를 통해 급성 외상성 척수 손상에 관한 MPSS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 실험 결과 MPSS의 효과는 기껏해야 중등도 수준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수준에는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보고된 MPSS의 고용량 투여에 따른 효과도 조사했으나,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는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척수 손상을 유발시킨 쥐들에서 병변의 크기에 따른 치료 효과 및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운동 장애 회복 속도 등에 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급성 척수 손상을 유발시킨 후 5분 뒤 MPSS나 생리 식염수를 주입했으며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주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에 비해 MPSS를 투여한 쥐들의 경우 병변의 크기가 유의하게 줄지 않았으며 대조군에 비해 회복 속도에 있어서도 별다른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급성 척수 손상의 치료에 있어 MPSS가 과연 효과적인가에 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Journal of Neuroscience Research 2002;68:7-18]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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