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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광 보존 방광암 치료법
작성일
2004.11.11
조회
1
뿌리가 깊은 침윤성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방광 전체를 들어내는 것이다. 방광을 없애 버리면 방광의 두 가지 기능 즉, 소변을 저장했다가 비우는 기능이 없어지게 된다. 방광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장기는 아니지만 이것이 없다고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 불편함이 예상될 수 있겠다. 즉, 방광이 없으면 소변을 모으는 주머니를 차거나 배 속에 방광을 대신할 구조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방광을 들어내야 하는 기존의 방광암 방광암으로 방광을 제거해야만 하는 상태일 때에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갈등이 생기게 된다. 생활의 불편함과 신체적 결함이 생긴다는 문제가 암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이겨 내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즉, 생활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방광을 제거하여 수명을 연장하는 쪽으로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방광 보존을 위한 노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미 약 20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에서는 방광을 들어내지 않고 보존하는 방광암 치료법을 고안해 냈는데, 항암 약물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병합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치료의 독성이 심하여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충분히 치료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방광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 치료법 보다 생존률이 떨어지고 합병증이 증가하는 약점이 보고되었다. 최근 15년 동안에는 방광암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더욱 규명 되고, 약 7년전부터는 새로운 항암 약제들이 방광암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보고 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지식과 새로운 항암 약제를 사용한 방광보존 전략이 다시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겠다.
세계 유수 병원들의 방광 보존을 위한 항암 약물 치료 이미 세계 유수 병원들 에서는 방광을 들어내기 싫어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항암 약제를 투여해 보았더니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이 더욱 발전하면 생존률이 방광 적출 수술법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방광을 보존한다는 삶의 질 측면에서 큰 이점이다. 여기에서 사용하는 항암 약제는 과거에 사용하던 약물요법에 비해서 독성이 적어서 충분한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암 치료효과가 뚜렷해진 것이다. 실제로 방광암은 다른 고형암에 비해서 항암 약물요법에 잘 반응하는 암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 그 동안의 치료 약물은 독성이 심해서 환자들이 견디지 못했다.
분당차병원, 항암 약물 치료를 비롯한 복합 치료로 방광 보존 분당차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광 보존 치료법은, 먼저 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조직을 이용하여 두 가지의 종양억제유전자를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한다. 치료법은 항암 약물요법, 면역요법, 내시경 수술법, 방광 부분 절제 수술법 을 단계별로 또는 복합적으로 시행하여 방광을 최대한 보존한다.
치료의 한 사례로 63세 남자이고 9개월 전부터 혈뇨가 있었으며 당시 방광암으로 진단을 받고 방광을 들어내라고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지내고 있었다. 혈뇨가 심해져서 3개월 전 분당차병원에 방문하여 ‘방광 보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방광종양은 모든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주기적인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방광 보존을 위한 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