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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Y불면증 이기는 식자재열대야를 이기고 숙면하고 싶다면,
이 메뉴 어때요 ?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TV 채널이나 돌리다 보면 눈을 유혹하는 맥주 광고부터 치킨 광고까지 야식의 유혹이 이어진다. 순간의 유혹을 참지 못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다면 침실에 불면증을 초대한 것과 마찬가지다. 잘 먹어야 잘 잘 수 있다고 말하는 차움 푸드테라피센터 이기호 교수가 불면증을 예방하는 건강한 메뉴를 제안했다.

am 07:00 - 아침 식사 :
바나나와 우유

불면에 시달린 사람은 늦잠을 자기 쉽고, 찌뿌드드한 몸 상태를 호소하며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밤잠을 잘 자려면 아침 식사부터 잘 챙겨 먹어야 한다. 더운 날씨 때문에 입맛이 없다면 우유에 바나나를 넣고 갈아 만든 시원한 셰이크 한 잔을 마셔보면 어떨까? 바나나와 우유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트립토판이 듬뿍 들어 있어 숙면을 돕기 때문이다.
만약 조금 더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굽고, 우유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자. 트립토판 성분이 열에 의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am 10:00 - 티타임 :
시원한 녹차 한잔

많은 사람이 바쁜 오전을 보낸 후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지만, 불면증 환자에게 카페인은 금물이다. 이럴 때는 녹차가 답이다. 녹차에 함유된 테아닌 성분이 뇌의 측면과 후두엽 부분에서 알파파의 방출을 도와 심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도와준다.
녹차의 카페인 성분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녹차에는 테오필린과 카테킨, 테아닌 등 카페인과 결합하면 오히려 카페인 흡수를 지연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pm 12:00 - 점심 식사 :
돼지고기로 만든 제육볶음 or 불고기 백반

직장인과 학생들을 가장 기쁘게 하는 점심시간에는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메뉴를 선택해보자. 직장인의 인기 메뉴인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백반, 돼지고기 김치찌개나 학생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등 육류의 하루 권장 섭취량 200g 이상을 섭취할 수 있는 메뉴라면 모두 좋다.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된 티아민(비타민 B1) 성분이 흥분 작용에 관여하면서 신경계를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가바(GABA)의 합성을 돕기 때문이다.


pm 3:00 - 간식 시간 :
견과류 한 줌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은 탄산음료나 빙수 대신 견과류를 간식으로 선택해보자. 피스타치오나 아몬드, 캐슈너트 등 견과류에 함유된 마그네슘과 칼슘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우리 몸을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다만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높고,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도 잘되지 않으므로 하루에 한 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pm 07:00 - 저녁 식사 :
신선한 상추가 듬뿍 든 로메인 샐러드 or 강된장 상추쌈

상추쌈을 먹으면 유독 잠이 많이 온다는 속설은 사실이다. 상추의 잎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하얀 진액에 함유된 락투카륨, 락투세린, 락투신 성분은 최면 효과가 있어 신경 안정 작용에 도움이 된다.
특히 30분 이내에 뇌의 수면 중추에 작용할 정도록 소화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강된장에 상추쌈을 곁들이거나 로메인 상추를 듬뿍 넣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불면증이란 ?

잠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불면증’은 낮 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은 여름에 특히 많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하는 ‘시교차 상핵’에 있다. 시교차 상핵은 시신경에서 받아들이는 신호, 즉 빛의 양을 바탕으로 밤낮을 인지해 24시간 주기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데, 낮이 긴 여름이 되면 주기가 흐트러지면서 생체리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역시 시교차 상핵의 조절에 의해 분비되기 때문에 불면증이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불면의 밤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로 이어지며,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끼쳐 판단력이 떨어지고 우울증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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