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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남성 갱년기 극복법인생의 가을, 갱년기
남자답게 극복하는 법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중년에게는 결코 달갑지 않은 손님, 갱년기가 찾아온다. 신체 기능은 저하되고, 성 기능도 떨어진다. 호르몬 때문인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눈물도 늘어난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 다행히 남성 갱년기는 현명하게 대처하면 별탈 없이 지나갈 수 있으니 의사들의 조언을 눈여겨보자.

40대 이후로 서서히 진행되는  남성 갱년기

많은 남성이 갱년기의 존재를 모르거나 혹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폐경이라는 분명한 신호가 있는 여성 갱년기와는 달리 남성 갱년기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 중년 남성은 만성피로, 무기력증, 성 기능 저하와 성욕 감퇴를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성호르몬 분비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합성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호르몬을 합성해내는 라이디히 세포의 숫자가 감소하거나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도 영향을 미친다. 정자를 생성하고 남성호르몬의 합성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의 기능이 떨어지면 갱년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대한남성학회에서 40대 이상 남성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년 남성의 28.4%가 갱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은 55세 전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Check  내 몸속 남성호르몬, 제대로 분비되고 있을까 ? 남성호르몬 분비량은 40대 이후 매년 1.4%씩 꾸준히 감소한다. 10년이면 10% 이상 감소하는 셈이다. 현재 내 몸속에서 남성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건강검진 시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측정해보자.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개 숙인 남자들,  힘차게 다시 뛰려면 ?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감소하면 온몸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실제로 테스토스테론은 피부와 모발, 근육, 뼈, 대뇌 등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분비량이 감소하면 탈모나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 감퇴와 성 기능 저하다. 실제로 남성 갱년기를 경험한 환자 중 다수는 발기부전을 호소하기도 한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복부를 중심으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나타날 수 있고, 근력이 감소하면서 활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갱년기는 신체적 부분뿐 아니라 정신적 부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기억력과 인지능력, 집중력,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면 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에 따라 상실감, 우울증을 느끼는 경우가 나타나고 기분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성격이 급해지거나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노화에 따라 뇌하수체의 용량이 줄어들고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해주는 혈중 멜라토닌이 감소하면서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토막잠을 자는 경우도 늘어난다.
Check  성 기능 장애, 갱년기 때문일까 기질적 문제일까 ? 중년 남성이 경험하는 성 기능 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발기부전이다. 실제로 발기부전이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기질적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선행해야 한다. 심리적 원인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 약물 교체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갱년기가 문제라면 호르몬 치료로 극복이 가능하다. 이 외에 기질적 문제가 원인이라면 약물이나 주사,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비뇨기과를 찾기 쑥스러워 미루면 초기 치료가 늦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갱년기 남성의 건강관리 솔루션


Solution 1. 식습관

1.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돕는 영양소를 기억할 것
굴이나 간, 해물, 고기류, 견과류에 풍부한 아연은 테스토스테론을 증진시키고 정자의 질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으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높게 나타난다. 연어와 고등어, 참치, 우유에 비타민 D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주고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도움을 준다.

2. 고지혈증을 비롯한 성인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습관에 신경 쓰면 갱년기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우유나 두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과일이나 채소, 미역·김·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자주 식탁에 올려야 한다. 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하려면 살코기와 콩, 된장, 두부가 답이다.


Solution 2.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운동으로 노화를 막아라
남성 갱년기를 치료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일주일에 최소한 3~5회에 걸쳐 유산소운동을 하되, 최소 20~60분 정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 1회 정도는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보강하자. 강도는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가 적절하다. 달리기나 줄넘기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은 근 기능 강화와 골 밀도 유지에 좋고, 아령이나 덤벨을 활용하면 근력과 지구력을 단련할 수 있다.

2. 갱년기 늦추려면, 금연·금주·스트레스 관리
음주와 흡연, 비만이나 스트레스는 갱년기를 앞당기는 주범이다. 특히 중년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방법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비만이나 혈관 질환, 성인병이 나타나기 쉽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술이나 담배 대신 생산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장어나 삼계탕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Solution 3. 호르몬요법

1. 증상 완화를 위한 호르몬 치료
남성 갱년기 역시 주사와 패치, 약제 등으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호르몬요법은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은 전립샘 건강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전립샘 비대증이나 전립샘암을 앓는 환자, 남성 유방암 환자, 고도 비만 환자 등은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2. 성 기능 개선에 도움, 그러나 과욕은 금물
호르몬 치료는 성 기능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면 성욕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외에 기억력이나 근육량, 골 밀도도 증가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에서 호전을 보인 사례도 있다. 그러나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상태에서 근육 강화나 임신을 목적으로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는 경우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고환의 호르몬 생성량이 줄어들고 정자 형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혈액이 끈적해지거나 심장이 비대해져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석 교수 남성 난임, 전립샘 질환, 복강경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02-3468-3413 | gangnam.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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