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여성 나이가 가능성에 큰 영향
아이를 더 낳지 않을 목적으로 남성들에서 정관절제술(vasectomy)을 받는 경우가 있다.
‘Fertiliy and Sterility’誌 최근호에 따르면 정관절제술을 받은 남성들이 다시 아이를 원해서 정관을 복원하는 경우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 걸리지만 정자 추출을 이용한 인공 수정법보다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됐다.
美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의 연구팀은 정관절제술을 받은후 재임신을 목적으로 정관복원술을 실시한 총 173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정관복원술 후 생식능력 회복 정도를 평가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상자들의 정관복원술 실시 후 임신율은 평균 43%,출산율은 36%로 나타났으며 정상적인 기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불임 부부들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됐고 잇는 정자 추출 및 인공수정법의 경우 임신율 40% 출산율 27%로 이에 비해서는 정관복원술이 임신율 및 출산율 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관복원 후 임신 가능성은 임신 상대 여성의 나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이 30대 이하인 경우 성공율이 64%였으나 40대가 넘어가면 2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남성의 나이는 임신 성공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정관절제술을 받은 남성들 중 다시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처럼 정관복원술을 받거나 고환에서 직접 정자를 채취해 인공 수정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정관복원술이 임신 성공 가능성에 있어서 좀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자 추출을 이용한 인공수정법은 비용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어 배우자의 연령이 낮은 경우 이러한 정관복원술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Fertiliy and Sterility 2002;77:516-519]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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