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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NS 뷰티 팁최근 핫한 뷰티 팁,
SNS에서 묻고 의사가 답했다

인터넷에서 실체 없이 떠도는 뷰티 팁, 과연 따라 한다고 될까 ? 혹시나 따라 했다가 오히려 트러블로 고생할 수도 있어 주저하고 있다면 에디터가 직접 체험하고 차움 피부성형센터 최유진 교수가 검증한 이 기사를 주목할 것.


1. 여성 청결제로 세안해도 되나요 ?

ISSUE
얼마 전 SNS를 뜨겁게 달군 이색 뷰티 이슈가 있다. 바로 여성 청결제를 올인원 보디 워시로 사용해 큰 효과를 보았다는 것! 순하고 자극이 없어 매우 좋았다는 추천 의견이 제기된 후 SNS에서는 여성 청결제의 진면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DOCTOR SAYS
질 세정제로 사용되던 여성 청결제가 최근 전신으로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 목욕제로 사용할 수 있는 여성 청결제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청결제로 세안해보니 피부가 부드럽고 땅김이 적었다. 피부에 잔여감도 적고, 미끌미끌함 없이 피붓결이 그대로 만져질 정도로 노폐물이 잘 씻겨나간 기분까지 들었다”는 것이 에디터 이서윤이 솔직하게 밝힌 후기다.
이에 대해 차움 피부성형센터 최유진 교수는 “여드름이 많이 난 경우에는 세균을 막고 피부의 pH 균형을 유지하는 데 여성 청결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성 청결제는 세안제로서 한계가 있으며, 트러블 부위나 피부 상태에 따라 세정제를 달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 아이 크림, 얼굴 전체에 바르면 피부 탄력이 좋아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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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뷰티 팁에 자주 등장하는 비법 중 하나가 바로 아이 크림을 얼굴 전체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연약한 눈가 피부에 탄력을 주기 위해 바르는 아이 크림이 얼굴 전체를 탱탱하게 만들어줄 거라는 기대감으로 아이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이가 의외로 많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얼굴이 심하게 땅기는 겨울철에 이 방법의 효과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더욱 많다.


DOCTOR SAYS
주름 개선 화장품인 아이 크림은 피지선이 적은 눈가의 특성에 맞게 개발되어 얼굴 전체에 바르기에는 발림성과 흡수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 때문에 아이 크림은 눈가와 눈 밑 주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세안 후 스킨을 바르고 바로 아이 크림을 바르면 흡수력이 높아져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3. 디오더런트 대신 구강 청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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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구강 청결제 하나쯤은 휴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구강 청결제가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 효과가 너무나 궁금하지만, 구강 청결제 특유의 화한 민트 향 때문에 시도하기가 두려운 이들을 위해 속 시원한 답을 들려주었다.


DOCTOR SAYS
구강 청결제는 겨드랑이 냄새 제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야외 활동 시 디오더런트를 다 사용했거나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화장솜에 구강 청결제를 적당히 덜어 겨드랑이에 톡톡 발라주면 불쾌한 체취를 없앨 수 있다. 이는 구강 청결제의 주요 성분인 립톨과 티몰이 겨드랑이의 박테리아를 죽여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4. 맥주를 이용한 피부 관리, 그냥 맥주가 아니고 김 빠진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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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다 보면 남을 때가 있다. 남은 맥주는 김이 빠져 아깝지만 버릴 수밖에 없기 마련. 그런데 먹다 남긴 맥주로 피부 관리를 한다는 뷰티 구루가 등장했다. 맥주 거품으로 마사지를 하고 맥주로 세안을 한다는 뷰티 블로거들의 이야기, 사실일까 ?


DOCTOR SAYS
맥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일부 사실이다. 최유진 교수는 “맥주의 원료인 호프에 함유된 에스트로겐이 안면 홍조를 막아준다”고 밝혔다.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이라면 맥주를 화장솜에 적셔 홍조 부위에 5분 정도 붙여두는 것만으로 붉은 기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맥주의 상태다. 최유진 교수는 “맥주의 탄산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김 빠진 맥주를 사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5. 소주는 여드름 케어에 효과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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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20~30대 여성들에게 화제를 모았다면 청소년들은 소주를 주목했다. 바로 여드름이 난 부위에 소주를 바르면 여드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일부 화장품 회사에서 여드름 전용 제품에 알코올 성분을 첨가하는 것이 이러한 소문에 신뢰를 더했다. 소주와 알코올의 상관관계, 과연 사실일까 ?


DOCTOR SAYS
결론부터 말하자면 알코올은 빠르게 기화하기 때문에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하고, 각질로 이어져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화장품에 알코올이 포함되긴 하지만 극소량이며, 민감성 피부의 경우 소량의 알코올도 피부에 자극이나 작열감을 줄 수 있다. 심지어 알코올 도수가 15% 이상인 소주는 피부에 큰 자극을 준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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