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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만성 두통만성 두통,
식생활로 잡아라 !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트레스,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매일 먹고 있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도 두통의 중요한 유발 요인이 된다.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두통이 계속되고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습관으로 두통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규칙적인 식생활이 두통을 막는다

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들 중에는 끼니를 거르는 이가 많다. 대체 무슨 상관일까? 혈당에 그 비밀이 있다. 끼니를 거르면 체내 에너지량이 줄어들면서 혈당량이 낮아진다. 그 결과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몇몇 환자의 경우는 수축한 혈관이 다시 팽창할 때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처럼 혈당량이 감소하며 발생하는 두통을 막기 위해서는 소량의 음식이라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아침 두통을 막으려면 취침 전 간식 섭취

혈당량이 떨어지면서 두통을 겪는 환자 중에는 특히 오전 시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 중에 혈당이 떨어지면서 혈관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 취침 전 간식 섭취를 통해 수면 중 혈당량 감소를 막고 두통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적당한’ 양의 간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간식의 칼로리가 너무 높거나 나트륨 함량이 많은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고 숙면을 방해해 오히려 두통을 불러올 수 있으니 유의하자. 우유나 요구르트 한 컵, 치즈 한 장, 바나나 1개 등 단백질이나 섬유질 함량이 높은 간식을 소량 먹는 것을 추천한다.


짜장면을 먹으면 두통이 온다고요 ? 범인은 조미료

흔히 MSG라고 부르는 L-글루탐산일나트륨은 화학적 합성 첨가물을 50% 이상 함유한 조미료를 뜻한다.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MSG에 의한 두통은 머리 앞쪽 양옆에서 나타나며, MSG 섭취 후 30분 이내에 발생해 최대 72시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사람이 이런 두통을 앓는 것은 아니며, MSG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MSG에 약한 사람이라면 중국요리나 인스턴트식품, 통조림, 스낵류 등 조미료 함량이 높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속 ‘그 성분’이 두통을 부른다

많은 사람이 음식 속에 감춰진 성분에는 부주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평소 두통이 심한 사람이라면 성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한두통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민, 아질산염, 아스파탐 등은 강력한 두통 유발 물질로 꼽힌다. 식초의 주성분인 아민은 양파나 포도주, 초콜릿 등에 다량 들어 있고 동물의 간이나 콩팥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공육에 특히 많이 함유된 아질산염은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만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핫도그나 소시지, 베이컨, 햄, 살라미 등을 먹을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 아스파탐은 청량음료와 아이스크림, 디저트에 다량 들어 있으니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카페인은 하루 섭취량 200mg 이하로 섭취 해야 두통을 막을 수 있는데,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00~1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참고하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더치 커피의 경우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카페인 함량이 높은데, 커피를 추출하는 시간이 긴 만큼 커피에서 우러나는 카페인도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두통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싶다면 허브티나 디카페인 커피 등 카페인 함량이 낮은 음료로 대체해보자.


+ 통증 부위로 알아보는 두통의 원인

두통은 종류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른데,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두통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머리 주변이 아픈 ‘긴장성 두통’  
원인  근육의 긴장,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증상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과 압박감이 최소 1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지속
증상 완화 방법  진통제 복용, 근육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 또는 마사지

머리가 지끈거리는 ‘편두통’  
원인  머리 부위 혈관의 신경과민, 알코올 섭취, 과로, 스트레스
증상  지끈거리는 통증이 심장박동에 맞춰 4시간 이상 지속.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고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 완화 방법  진통제 또는 편두통 치료제(혈관 수축제) 복용



권두혁 교수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말초신경병, 근육병
구미차병원 신경과
054-450-9559 | kumi.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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