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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만성 신장 질환신장을 지켜줘 !
만성 신장 질환 관리법

일명 만성 신부전증이라 불리는 만성 신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다.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15% 이하까지 떨어져 기계로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통해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대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는 신장 질환의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암 환자보다 생존율 낮은 중증 질환, 만성 신부전

우리 몸의 필터라고 불리는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이 손상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질환을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한번 손상된 신장은 회복이 어렵다는 점이다. 신장은 기능이 80%까지 줄어들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암 환자보다 낮을 정도로 한번 걸리면 치명적인 질병이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된다면 소변 상태를 체크

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부종과 소변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나 팔, 다리가 붓거나 밤사이 소변이 마려워 두세 차례 일어나 잠을 설치는 야뇨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소변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소변이 뿌옇고 거품이 많은 단백뇨나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 정상이던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평소 혈압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만성 신부전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진통제나 이뇨제 등의 일부 항생제에는 신장에 좋지 않은 독성 성분이 들어 있기도 한데, 이를 모르고 복용했다가 신장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이 붓고 통증이 있어 임의로 진통제를 복용한 환자가 소변량이 급격히 줄면서 심한 전신 부종과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을 호소해 응급 투석을 받은 사례도 있다.


당뇨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 만성 신장 질환

만성 신부전을 앓는 환자의 50% 이상은 당뇨병이 원인이다.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단백질과 당이 결합해 당화단백이 생기는데, 이 물질이 혈액을 타고 신장 안에 들어가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에 달라붙어 모세혈관을 손상시킨다. 이 경우 다른 원인에 의한 신부전증보다 훨씬 진행 속도가 빠르고, 동맥경화와 심장병까지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도 만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대표 원인 중 하나로, 고혈압 환자의 30%가 만성 신부전을 경험한다. 신장 질환이 있으면 고혈압이 생길 확률도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궁금하다 ! 투석과 신장이식의 차이

신부전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말기 신부전에 이른 경우라면 이미 약물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상태이므로 노폐물 배출과 같은 신장의 본래 기능을 의학적 방법으로 대신하는 신장 대체요법이 필요하다. 신장 대체요법에는 투석과 신장이식 수술이 있다. 투석은 인공 신장 기기를 이용해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신체 내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과잉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보통 주 3회 시행하며, 한 번 투석할 때마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투석을 받는다고 해도 만성 신부전증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며, 신장 기능의 일부를 대체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 여건상 제약이 있어 장기 투석 치료가 어렵다면 신장이식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으면 투석으로 조절할 수 없는 요독과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신장이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 작용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투석과 달리 사회 활동과 여가 활동의 제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수술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 신장이식 수술의 단점이다. 또 아직까지 인공 신장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공여자가 있어야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 만성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법

만성 신장 질환은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영양 과잉과 체표면적 증가로 생겨난 과도한 지방조직이 신장을 압박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한 식생활 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고기 섭취량은 자신의 주먹 크기 정도로 유지하라  
단백질 분해 산물인 질소화합물과 유기산은 주로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한 압력을 주게 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염분이 많은 국과 찌개는 최대한 제한하라  
지나친 염분 섭취는 갈증을 유발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일정 시간 동안 몸에 수분이 과다한 상태에 있으면 체액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신장에도 부담을 준다.

3. 흡연과 음주를 피하라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하고 혈류가 감소해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든다. 음주 역시 혈압을 상승시키고 단백뇨를 늘려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양동호 교수 급만성 신장염, 투석, 이식 상담
분당차병원 신장내과
031-780-5897 | bundang.chamc.co.kr

이정준 교수 신장이식, 간이식, 혈관 질환
분당차병원 이식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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