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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점안액 사용 설명서지치고 건조한 눈을 위한
솔루션, 점안액

직장인 A씨가 모니터 앞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9시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2시간가량을 합치면 하루에 11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이런 이들에게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질병,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안액 사용법을 소개한다.

눈물이 바싹, 안구가 따끔따끔,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눈물을 구성하는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한다. 단순히 눈이 건조해지는 것뿐 아니라 이물감, 통증, 화끈거림, 시림 등 자극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심한 경우 두통으로 이어지고, 오래 방치하면 시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PC,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건조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더운 날씨 때문에 하루 종일 켜놓은 에어컨과 선풍기가 건조함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눈에 수분을 공급하는 인공 눈물(점안액)이다.


점안액 고르기 전,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라

흔히 환자들이 인공 눈물이라고 부르는 점안액은 안구건조증의 가장 보편적 치료법이다. 다만 문제는 어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느냐에 있다. 분당차병원 안과 남상민 교수는 “눈물은 지질, 수분, 점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한 가지 이상 성분에 문제가 생기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진다. 현재 출시된 인공 눈물은 제품마다 성분과 함량이 다르고 그에 따라 효과 또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인공 눈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일반인에게 가장 익숙한 히알루론 산나트륨은 고분자 물질로 주변의 물을 끌어 당겨 눈 속 수분이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지질 부족이나 점액층 파괴에 있는 경우라면 이 기능을 강화한 안약을 사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 염증을 동반한 안구건조증은 염증 치료를 함께 해야 하며, 복용하는 약물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점안액에 숨어 있는 보존제를 살펴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통의 점안액은 대부분 보존제가 들어 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보존액의 성분 중 하나인 ‘벤잘코늄’이다. 이 성분은 오래 투여하면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눈이 더욱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점안액을 사용하는 경우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존제는 특히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보존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렌즈를 제거하고 점안액을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 무보존제 점안액의 경우 렌즈를 착용하고도 사용할 수 있으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회용 점안액, 하루에 다 써야 할까 ?

1회 점안 시 적정한 양은 보통 점안액 한 방울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점안액은 양쪽 눈을 기준으로 두 방울 이상 점안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이 담겨 있다. 또 뚜껑을 닫을 수도 있어 알뜰한 환자의 경우 몇 회에 걸쳐 재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회용 점안액은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세균이 번식해 안구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분당차병원 안과 남상민 교수는 “한번 개봉한 인공 눈물은 다 쓰지 못하더라도 재사용하지 말고 즉시 버릴 것을 권장한다. 또 양이 넉넉한 점안액의 특징을 이용해 처음 개봉 시 한두 방울을 휴지 등에 짜내면 점안 용기 끝부분을 청결히 하고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안구건조증은 그 원인과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단 이 질환이 의심되면 전문의에게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진을 통해 질환의 정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안구건조증 치료의 첫걸음이다”라고 설명한다.


점안액을 쓸 때, 주의하세요

1. 점안액을 넣기 전에 손을 씻는다.

2. 고개를 뒤로 젖히고 왼손으로 아래 눈꺼풀을 당긴 후 자극이 덜한 아래쪽 결막 위에 안약을 점안한다.

3. 안약은 한 번에 한 방울을 점안하면 충분하다.

4. 점안 후 1분 이상 눈을 감고 있으면 투약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

5. 점안액 용기 끝부분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6. 개봉한 점안액은 한 달 이상, 일회용인 경우는 1회 사용 후 즉시 폐기해야 한다.


남상민 교수 안구 건조, 백내장, 콘택트렌즈, 드림렌즈, 결막 등
분당차병원 안과
031-780-5330 | bundang.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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